[MBC배] 결선 진출 도전 김현국 감독, 한양대 전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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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한양대 전 필승을 다짐했다.
경희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B조 예선 경기서 66-57로 승리, 명지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힘겹게 대회 첫 승을 신고한 경희대는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한양대와 2위 그룹을 형성한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16일 있을 한양대 전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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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한양대 전 필승을 다짐했다.
경희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B조 예선 경기서 66-57로 승리, 명지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힘겹게 대회 첫 승을 신고한 경희대는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양대와 2위 그룹을 형성한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16일 있을 한양대 전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경기 후 만난 김현국 감독은 “이겨서 좋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들어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반전만 그렇고 후반에는 이미 이긴 것처럼 플레이 하더라. 1패를 했는데도 경기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인 게 잘못됐고, 나 역시 반성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경희대는 이날 쉬운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골밑슛을 15개 정도 놓친 것 같다. 못 넣을 순 있지만, 이후 상대에게 너무 쉬운 슛을 허용했다. 수비에서 준비가 안 되어 있었고, 백코트도 잘 안 됐다”라며 선수들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건 우상현의 활약 덕분. 우상현은 꾸준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하지만, 김 감독에겐 성에 차지 않는 듯했다.
그는 “(우)상현이가 득점을 많이 했고, 열심히 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텐션을 끝까지 유지하진 못했다. 슛도 마찬가지다. 기량이 늘고 있고, 포워드로서 움직임도 가져가고 있다. 앞으로 슛만 장착하면 더 좋아질 거다. 오늘 경기 중에 T파울을 받았는데 그건 선수로서 실망스러운 자세다. 그런 부분을 버리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더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신입생 김수오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전반전 끝나고 혼을 냈다. (김)수오에게 항항 하는 말이 ‘한 골을 넣으려 하지 말고 한 템포를 늦춰서 쏘라’고 한다. 밸런스가 흐트러져서 정확한 자세에서 슛을 던지게끔 얘기를 하고 있다. 높이적인 부분에서 수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다행히 후반에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줬고, 중요할 때 해리건을 잘 막아줬다.” 김현국 감독의 말이다.
경희대는 예선 마지막 상대 한양대와 조 2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양대와의 맞대결로 시선을 돌린 김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금은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웠지만, 오늘 경기가 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상대 빅맨 신지원과 김주형의 움직임을 제어한다면 더 나은 경기를 할 것 같다. 공격력은 나아지고 있으니 리바운드에서 대등하게 가져가면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리바운드를 키포인트로 삼았다.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상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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