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36살은 새로운 26살”...알카라스와의 ‘꿈의 결승’ 대결 성사 [2023 윔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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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은 새로운 26살인 것 같다."
자신보다 무려 14살이나 어린 야니크 시너(21·이탈리아)를 잡고 5회 연속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 안착한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 그는 경기 뒤 코트 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우쭐한 표정이었다.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3회 우승(역대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우승하면 남녀 통틀어 마가렛 코트(호주)가 보유하고 있는 그랜드슬램 단식 최다우승(24회) 기록과도 동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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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36살은 새로운 26살인 것 같다.”
자신보다 무려 14살이나 어린 야니크 시너(21·이탈리아)를 잡고 5회 연속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 안착한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 그는 경기 뒤 코트 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우쭐한 표정이었다.
‘포스트 빅3’를 꿈꾸는 젊음 선수들이 아무리 자신을 잡으려 덤벼도 안된다는 뜻이었으리다. 경기 전날엔 스스로 “거만하게 들리기를 원치는 않지만, 물론 나는 나 자신을 우승후보(favourite)라고 여긴다”고 자신감을 보였든 그였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부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 센터코트에서 계속된 2023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단식 6라운드(4강전).
세계랭킹 2위인 조코비치가 2001년 8월16일생인 8위 시너를 세트스코어 3-0(6-3, 6-4, 7-6<7-4>)으로 완파하고 대회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 조코비치와 만나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2-3(7-5, 6-2, 3-6, 2-6, 2-6)으로 역전패를 당한 시너였지만, 쳘벽같은 코트 커버력을 보여주는 조코비치한테 이번에는 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시너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는 3-1로 앞서다 긴장한 탓인지 이후 더블폴트 1개에 3번이나 스트로크를 네트에 꽂아박으며 자멸했다.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에서 조코비치는 3승으로 차세대 스타인 시너에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조코비치로서는 통산 9번째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진출이었다. 또한 35번째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결승진출로, 그동안 단식부문 공동선두였던 여자단식의 크리스 에버트(34회)를 넘어섰다.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3회 우승(역대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우승하면 남녀 통틀어 마가렛 코트(호주)가 보유하고 있는 그랜드슬램 단식 최다우승(24회) 기록과도 동률이 된다.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윔블던에서 완패한 적이 없다. 2013년 결승에서 앤디 머리(영국)한테 진 뒤로 센터코트에서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44연승을 기록했다. 센터코트 44연승은 100년만의 대기록이라고 한다.
조코비치의 결승상대는 애초 예상대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로 결정됐다.
알카라스는 이어진 이날 4강전에서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를 3-0(6-3, 6-3, 6-3)으로 완파하고 이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베이스 라인 뒤에서 스트로크 위주 플레이를 펼치는 메드베데프에 맞서 알카라스는 드롭샷, 예리한 슬라이스 등 다양한 기술샷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만 19살의 나이에 US오픈 남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던 알카라스는 2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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