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수·차량 고립'…경기 지역서 잇단 안전사고

류수현 2023. 7. 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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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특보가 내려진 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 차량 고립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양주 79.5㎜, 용인 25㎜, 안성 19.5㎜, 이천 13.5㎜, 화성 12㎜, 여주 11.5㎜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등 5개 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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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호우 특보가 내려진 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 차량 고립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안성시 공장 담벼락 무너져 고립된 직원 구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양주 79.5㎜, 용인 25㎜, 안성 19.5㎜, 이천 13.5㎜, 화성 12㎜, 여주 11.5㎜ 등이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52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이천시 장호원읍에서는 양수장이 역류하면서 10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6시 50분께 안성시 양성면의 한 공장에서는 불어난 물에 담벼락이 무너져 직원 13명이 옥상에 대피했다. 이들은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5시 22분께 평택시 고덕면 한 도로에서 차량 침수로 고립된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했다.

이번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시 장호원읍 가구 침수 피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에서는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등 5개 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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