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차기 총리, 들리는 말은 있지만 원희룡 한동훈은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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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노리고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등 강경 발언을 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발언이 약간 과한 면은 있지만 총리설은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국무총리에 앉아 차기 주자로 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금시초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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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노리고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등 강경 발언을 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발언이 약간 과한 면은 있지만 총리설은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국무총리에 앉아 차기 주자로 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금시초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 등으로 지난 5월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김 최고는 1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징계로 인해 정보유통에서 제약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들을 것은 다 듣는다"며 여권 내부 움직임 정도는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백지화 발언 등을 두고 '평소 원희룡 장관답지 않았다' '어떤 정치적인 선택과 결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하거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한동훈 법무장관에게 차기 대통령 후보 자리가 갈 것 같으니까 이번 문제에 총대를 멨다, 한동훈 장관의 경쟁 관계 속에서 나온 오버 액션이다'고 했다"고 묻자 "박 전 국정원장은 항상 틀린 얘기를 하신다"며 이번에도 틀렸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는 "한동훈 장관과의 경쟁심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건 어불성설로 그렇게 한다고 해서 대권주자로서 각인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정리했다.
다만 "원희룡 장관의 스타일답지 않게 이번 일을 처리했다"면서 "현실과 맞지 않는 야당 측의 공격에 제대로 어필하고 싶어 약간 과한 수준으로 발언을 한 것 아닌가"라며 백지화는 원 장관답지 않은 과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장관이 '총선 출마보다는 국무총리에 더 마음이 가 있다. 총리를 한 뒤 대선가도에 진입하려 한다'는 정가 관측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다. 다른 분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원희룡 장관이) 총리 후보자라고 들은 바는 없다"고 했다.
진행자가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누가 물망에 오르고 있냐"며 궁금해 하자 김 최고는 "들은 바가 있지만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나서지 않기로 한 건 총리설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과 관련해선 "한동훈 장관을 국무총리로 한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국무총리로서 차기 대권주자로 만들려고 하는 시도도 아직까지는 못 들었다"며 괜한 소리를 했다가 구설에 오르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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