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해 별장에 전용 기차역 건설중

강영진 기자 2023. 7. 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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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동해안 별장 인근에 전용 기차역과 승마장을 새로 짓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여러 지역 별장에 전용 활주로를 지었다가 최근 몇 년 새 대부분을 최고 시설을 갖춘 승마장으로 바꿨다.

함흥시와 낙원군 경계지역에 새로 짓는 전용 기차역은 마전 및 소호 해안가 별장 단지로 가는 전용도로에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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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지은 전용역과 모양과 크기 유사
보안 우려해 비행 대신 기차 이동 늘릴 듯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왼쪽)이 지난해 10월 박정천 총참모장, 박명식 해군사령과과 함께 새로 지은 호화 전용 기차역에서 웃고 있다.(출처=NK 뉴스 북한 조선중앙TV 장면 캡처) 2023.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동해안 별장 인근에 전용 기차역과 승마장을 새로 짓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김정은은 지난 2020년 평양에도 전용 기차역을 지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보안을 우려해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고 전용 기차역으로 이동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북한 여러 지역 별장에 전용 활주로를 지었다가 최근 몇 년 새 대부분을 최고 시설을 갖춘 승마장으로 바꿨다.

김정은은 또 국가자원을 대규모로 투입해 호숫가 호화 별장을 짓고 지난해는 평양 집무실에 새로운 지하 시설을 지었다. 2019년에는 전용 해안가 별장을 짓고 호화 요트를 추가로 마련했다.

김정은의 이 같은 개인적 사치는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과 극적으로 대비된다. 북한 국영 매체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고난을 이겨내고 김정은 일족의 독재 체제를 보호하기 위해 희생할 것을 촉구해왔다.

함흥시와 낙원군 경계지역에 새로 짓는 전용 기차역은 마전 및 소호 해안가 별장 단지로 가는 전용도로에 연결된다. 기차역 건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지난달 하반기 건물 지붕이 설치되는 등 이달 중순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짓는 전용 기차역은 최근 지은 평양 동북 지역에 있는 전용역과 모양이 흡사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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