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강풍·풍랑 특보, 체감온도 33도 '찜통더위'.. 가끔 빗방울

제주에 강풍·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 새벽 5시 기준 제주(남부, 서부 제외)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의 강풍경보는 새벽 5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주요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은 삼각봉 초속 25.5m, 제주국제공항 초속 20.4m, 어리목 초속 19.0m, 우도 초속 18.6m, 제주 초속 18.3m입니다.

제주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버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오늘(15일) 오전까지 초속 9~16m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는 계속됩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은 30도 내외, 북부와 동부, 서부를 중심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의 높은 기온이 나타나겠습니다.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5일) 낮 최고 기온은 28~33도로 평년(27~29도)보다 높겠습니다.

내일(16일) 낮 최고기온은 28~31도, 모레(17일) 낮 최고기온은 29~31도로 예보됐습니다.

오늘(15일)과 모레(17일)는 제주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16일)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15일)과 내일(16일) 제주 남부와 산지 예상 강수량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제주 남부와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기 바란다"며 "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