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하락하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23%↓(상보)

박형기 기자 2023. 7. 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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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최근 월가의 기술주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1% 이상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10% 하락한 454.69 달러를 기록했다.

그런데 전세계 반도체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가 암 IPO에 투자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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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최근 월가의 기술주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1% 이상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 하락한 3750.41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일단 엔비디아가 1% 이상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10% 하락한 454.69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4.73% 급등한 459.77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 기업공개(IPO) 호재 때문이다. 암은 2016년 손정의가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회사다. 암은 최근 IPO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전세계 반도체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가 암 IPO에 투자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오랜 파트너(동반자)이자 고객사인 암을 인수하려 했었다. 그러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독점을 이유로 불허했다.

이에 암은 미국 증시에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암의 인수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IPO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할 것이란 얘기다.

현재 전문가들은 암이 IPO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암 IPO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면 막대한 투자수익을 챙길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연일 급등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10%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대부분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의 간판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2.13%, 미국 최대 메모리업체인 마이크론은 0.70%, 대만의 TSMC는 0.41%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23%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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