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안에 곤충박물관이?…장마 피해 '백캉스' 즐겨볼까

[주말쇼핑포인트]롯데百 곤충박물관·신세계百 포토존·전시
현대百 판교점 엑소, 더현대서울 메종 마르지엘라 팝업 등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 '옐로우지브라 곤충박물관'을 체험 중인 아이들과 해설사(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장맛비가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해수욕장 대신 백화점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9층 문화홀에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아이들과 백화점을 찾는 이들을 위해 '옐로우지브라 곤충박물관'을 선보인다. 담양곤충관과 협업을 통해서다.

곤충 및 파충류에 전문 지식을 가진 도슨트 해설과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으로는 롯데백화점 일산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등록한 1000명을 대상으로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 세트'를 증정한다.

바캉스 준비 수요를 겨냥한 팝업스토어도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에선 '로스트인서울' '르망고' 수영복 팝업을 연다. 대표상품은 로스트인서울의 르네 도트 매듭 모노키니 화이트 등, 르망고의 블루 블룸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오세열 개인전 '세월의 흔적'(신세계 제공)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본점에서 층별 엘리베이터 홀에 각기 다른 테마의 포토존을 마련했다. 여기서 인증샷을 찍고 이벤트 해시태그를 붙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1개 업로드 시 유라 커피 2잔 시음권, 3개 이상 업로드 시 'PRGR 장우산'을 선물한다.

지하 1층에선 제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한라봉, 청귤, 천혜향 착즙주스 등 디저트 행사를 펼친다. 본관 지하 1층부터 5층 사이 아트월 갤러리에서 현대미술가 오세열 작가의 개인전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이성환 상무는 "고객이 실내에서 시원하게 쇼핑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미술전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소(SM 제공)

현대백화점(069960) 판교점은 4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엑소 정규 7집 'EXIST(엑지스트)' 앨범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연다. 앨범 1장 구매 시 럭키드로우 1회를 부여해 미공개 포토카드 8종 중 1장을 준다. 3장 구매 시 랜덤 기프트 1회 증정, 5장 구매 시 페이퍼택 8종 중 2종 또는 미니 L홀더 2종 중 1종을 증정한다.

더현대서울은 1층 게이트3 앞에서 메종 마르지엘라 '글램 슬램'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신제품 글램 슬램 스포츠 라인과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선보인다. 글램 슬램 스포츠 라인 상품 구매 시 메종 마르지엘라 핸드크림을 준다. 200만원 이상 구매 시 메종 마르지엘라 토트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6일까지 3층 행사장에서 이자벨마랑 이월상품전을 연다. 봄·여름 시즌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상품은 원피스와 블라우스, 재킷, 스커트 등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