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호강 미호천교·무심천 흥덕교 '홍수경보' 격상

박건영 기자 2023. 7. 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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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쏟아지고 있는 집중 호우로 인해 도내 주요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15일 오전 4시10분을 기해 충북 청주시 미호강 미호천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미호강 수위는 이날 오전 3시 홍수주의보 기준인 7m를 넘어, 4시40분쯤에는 홍수경보 기준인 8m를 넘겼다.

전날 청주시 무심천 흥덕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오전 3시30분을 기점으로 경보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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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달천 목도교 홍수경보 유지
사흘째 폭우…청주 상당 172㎜, 괴산 청천 138㎜
14일 오후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 무심천 흥덕교 인근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현재 수위는 3.7m로 홍수 주의보 기준인 4m에 근접해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사흘째 쏟아지고 있는 집중 호우로 인해 도내 주요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15일 오전 4시10분을 기해 충북 청주시 미호강 미호천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미호강 수위는 이날 오전 3시 홍수주의보 기준인 7m를 넘어, 4시40분쯤에는 홍수경보 기준인 8m를 넘겼다.

현재는 수위가 9.2m까지 높아졌는데, 퍼붓는 비에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는 상태다.

전날 청주시 무심천 흥덕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오전 3시30분을 기점으로 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무심천 수위는 홍수경보 기준(5m)을 넘긴 5.33m(오후 6시40분 기준)에 이르고 있다.

홍수경보가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는 괴산 달천 목도교 수위는 현재 홍수 경보 기준(4.51m)을 한참 넘긴 7.62m까지 올랐다.

도 관계자는 "하천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접근을 삼가하고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괴산에는 시간당 19.5㎜, 청주에는 16.8㎜의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이날 하룻새 충북지역에는 청주 상당 172㎜, 괴산 청천 138㎜, 충주 수안보 129㎜, 증평 123.5㎜, 제천 덕산 121㎜, 음성 92.5㎜, 단양 영춘 92.5㎜, 보은 속리산 81.5㎜, 진천 72.5㎜ 등의 비가 내렸다.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사흘 전부터 누적 강수량은 제천 백운 365㎜, 청주 상당 359㎜, 보은 속리산 309㎜, 괴산 302㎜, 음성 294㎜, 충주 노은 291㎜, 진천 288.5㎜, 증평 288㎜, 단양 250.5㎜, 옥천 청산 216.5㎜ 등이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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