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하나 받을 때, 난 세 개씩” 삼성 미래 이끌 1R 출신 20세 내야수, 손주인표 펑고 훈련에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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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하나 받을 때 전 세 개씩 받으려고 해요."
김영웅은 "박진만 감독님은 기본기를 많이 강조하신다. 김재걸 감독님께서는 늘 자신 있게 하라고, 항상 웃으라고 말씀하신다"라며 "손주인 코치님도 많이 챙겨주신다. 힘들지만 남들 하나 받을 때, 난 세 개씩 받으려고 한다. 요즘 날씨가 더운데 홈경기 때는 훈련 시작 시간보다 30분 먼저 나와 펑고를 쳐주신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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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하나 받을 때 전 세 개씩 받으려고 해요.”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0)은 삼성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불린다. 공중중동초-야로중-물금고 출신으로 22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13경기 타율 0.133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2경기에 나서 타율 0.175 11안타 6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또 그만큼 성장의 폭을 크게 그릴 수 있는 선수다.
14일 만난 김영웅은 “퓨처스 올스타전에 뽑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뽑아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전반기를 한 번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의 출전 경기 수를 이미 넘어섰지만, 스스로가 느낄 때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는 “만족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한 목표가 있는데, 완벽하게 달성하지 못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생각했던 대로 되는 것 같아 그 부분은 다행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여전히 선구안이 아쉽지만 작년보다는 나아졌다고 본다. 타석 들어가서도 상대 투수와의 수싸움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수비로 이름을 날렸던 박진만 삼성 감독과 김재걸 삼성 퓨처스 감독의 메시지는 김영웅이 성장하는 데 이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손주인 수비코치와 함께 하는 수비 훈련 역시 김영웅에게는 큰 행복이다. 힘들어도 성장세를 느끼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김영웅은 “박진만 감독님은 기본기를 많이 강조하신다. 김재걸 감독님께서는 늘 자신 있게 하라고, 항상 웃으라고 말씀하신다”라며 “손주인 코치님도 많이 챙겨주신다. 힘들지만 남들 하나 받을 때, 난 세 개씩 받으려고 한다. 요즘 날씨가 더운데 홈경기 때는 훈련 시작 시간보다 30분 먼저 나와 펑고를 쳐주신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영웅은 “내 거 하나로 밀어붙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재현이와 호텔방에서 야구 이야기를 하다가, 야나기타 영상을 한 번 보라 해서 봤다 자기 전에 보는데 되게 멋있더라. 폼을 따라 하려는 건 아니다. 타이밍이나 그 느낌을 재생 속도를 낮춰 슬로 영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퓨처스 올스타전이지만, 언젠가 스타 선수들만 출전하는 1군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웅은 “당장은 안 되겠지만 열심히 해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리그에 좋은 선배님이 많으신 만큼, 많이 배우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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