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찰칵, 5분 이내 녹내장 확인"… 론자도 찾은 BIX
현장에서 만난 손희태 AI인사이트 개발사업본부 과장은 "WISKY를 사용하면 3대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며 "실시간으로 진단 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하고 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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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유수의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인 미국 써모피셔를 비롯해 전 세계 60개 지사를 둔 콜드체인 물류 업체 마켄, 바이오 공정 전문 소부장 업체 싸토리우스 등 바이오 연구개발(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바이오까지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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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CDMO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바이오텍이 증가하고 조명을 받고 있는 만큼 CDMO 기업들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 지사도 없는 론자가 올해 처음 참가한 것은 의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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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으로 바이오 기업이 '돈맥경화'에 빠졌다.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조2214억원과 비교하면 60.3% 감소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 12일 BIX 2023 개막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바이오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비상장 회사들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상장 회사들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때문에 자금이 없는 어려움이 생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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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시 K-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추켜세우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실장은 BIX 2023 현장에서 "이달 바이오 경제 2.0을 발표한다"며 "정부는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갖고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신기술을 갖고 있는 바이오 기업과 협업이 필요하다"며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주 레고캠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기업과 국내 제약사, 바이오 기업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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