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계양구청장 "경인아라뱃길 필두로 관광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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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가 문화·예술을 갖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보존된 경인아라뱃길 녹지공간 등지를 개발해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전날 윤 구청장은 경인아라뱃길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듯 계양구청사가 아닌 계양대교 북단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아라천 디자인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아라뱃길의 관광 인프라 개선과 함께 문화·예술 기반 시설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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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문화·예술을 갖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보존된 경인아라뱃길 녹지공간 등지를 개발해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그동안 아라뱃길 계양 구간이 인천 서구와 서울 한강을 이어주는 물길에 불과했다"면서 "이제는 아라뱃길 계양권역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나 공연이 펼쳐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전날 윤 구청장은 경인아라뱃길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듯 계양구청사가 아닌 계양대교 북단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아라천 디자인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평소 누구보다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그답게 집중호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출입기자들에게 아라뱃길 계양권역을 보여주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계양 아라뱃길 워터축제, 인천 대표 여름축제로"
이 축제는 지난 6월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공식 행사다.
구는 이번 워터축제를 시작으로 계양 아라뱃길을 계양구의 관광명소로 공식 선포하고, 대표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브랜드화에 나선다.
윤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시설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물놀이 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취임 1년 만에 물놀이 공간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데 아라뱃길이라는 좋은 공간이 있어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첫 축제라 운영 기간이 이틀로 짧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천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구는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해당 사업 완료 기념으로 9월 개최할 '계양 아라뱃길 라이트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예술시설 갖춘 아라뱃길서 모든 것 즐기게"
그는 "어린이날 같은 경우, 인천에서는 보통 남동구에 있는 인천대공원을 찾지 않느냐"면서 "이제는 계양을 떠나지 않고 이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계양구는 아라뱃길 인근에 야외무대가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하고, 추후 이 지역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공연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윤 구청장의 대표 공약이기도 한 문화예술공연장 건립을 먼저 추진했지만, 인천시의 그린벨트 해제 물량이 없어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윤 구청장은 "현재 주거밀집지역에서 국악제나 구민의날 행사를 개최하다 보니 소음, 주차문제 같은 민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거지와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서 행사를 개최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 가림 시설까지 있으면 우천 시에도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다"며 "공연과 축제를 병행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오종 계양구 문화체육관광과장 또한 "아라뱃길 경관조명사업으로 빛의 거리까지 조성되면 문화광장과 연계해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할 것"이라면서 "휴가를 못 가신 분들에게는 한여름 내내 제공되는 피서지 역할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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