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계 입소문의 힘… 마녀공장 이어 에이피알 IPO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 뷰티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마녀공장은 기업공개(IPO) 시장 빙하기에도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를 형성하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 개발,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통한 더 높은 기업가치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런 중소 뷰티기업의 선전은 K-뷰티 대표 기업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전 거래일 3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6000원)를 한참 웃도는 가격이다. 지난 6월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마녀공장은 기업공개(IPO) 시장 빙하기에도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를 형성하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녀공장은 기초 화장품을 주로 선보이는 업체다. 특히 클렌징오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대표 제품인 '퓨어 클렌징오일'은 누적 판매량 400만병을 넘어섰다. 좋은 성분과 좋은 원료만 쓰겠다는 회사의 방침이 뷰티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호응을 얻으면서 클렌징오일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마녀공장의 주력 시장은 국내와 일본이다. 지난해 기분 매출 비중은 국내 44.7%, 해외 55.3%로 양분돼 있다. 해외매출에서는 일본이 75.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중심의 K-뷰티 및 한한령 타격에서 비껴간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주력 제품은 클렌징오일, 앰풀, 에센스로 앰풀은 130만병, 에센스는 200만병 이상 팔렸다.
오지우 이베스트먼트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기준 앰풀·세럼 37%, 클렌징 35%, 스킨케어 22% 등 카테고리별 매출 구성이 안정적이다"라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흥행 후 일본 매출이 크게 늘었고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매출 인식을 시작했음에도 해외매출에서 10% 비중을 달성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인기에 힘입어 에이피알은 지난 11일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를 준공했다. 20여명의 개발·제조 인력이 상주해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70만대를 목표로 한다. 기업이 기획하고 개발한 제품을 생산에서 유통까지 직접 관리해 원가·재고 관리 유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피알은 올 4분기 초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최근 에이피알은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 가치 1조원으로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 개발,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통한 더 높은 기업가치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런 중소 뷰티기업의 선전은 K-뷰티 대표 기업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매출은 1조6837억원, 영업이익은 14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늘었고 영업이익은 16.9%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상황이 더 안 좋다. 2023년 1분기 매출은 1조91억원, 영업이익은 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 52.3% 감소했다. 중국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두 기업은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떨어졌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옥에라도 보내라"… 누리꾼들, 유승준 승소 소식에 '분노' - 머니S
- '브브걸' 유정, '11세 연상' ♥이규한과 열애? - 머니S
- [Z시세] "하루만에 그림 그리고 빵 만들고 발레 배워요" - 머니S
- 각막 상처로 응급실行… 이지현 "눈에서 불나는 것 같아" - 머니S
-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故이지수 발인, 영면에 들다 - 머니S
- [이사람] "외할머니 두 얼굴"… 진실게임 몰고 간 최준희 - 머니S
- "태연, 공연 중 난입한 괴한에 납치"… '국민영웅' 된 오정태 - 머니S
- "촬영이 벼슬? 어이가 없네"… '오징어게임2' 이번엔 갑질 논란 - 머니S
- [단독] 송혜교도 힘 못 썼다… 아모레, '메이크온' 사업 축소 수순 - 머니S
- '향년 30세' 코미디언 이지수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