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압도적인 여유로움…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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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았을 때 초반 반응은 더디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가슴을 압박할 만큼 강한 토크가 밀려온다. 높은 속도까지도 꾸준히 가속된다.
고속주행도 안정적이다. 차고가 높은 특성상 핸들링 시 좌우 흔들림(롤링)은 일정부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휘청거리는 것은 아니어서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충분히 다룰 수 있다.
디펜더 130의 가장 큰 매력은 오프로드 돌파 능력다. 험로 주행을 염두에 둔 차종인 만큼 짧은 전후방 오버행을 자랑한다. 무려 37.5도의 접근각과 28.5도의 탈출각을 갖춘 덕분에 깊이 패인 웅덩이를 지나는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차의 범퍼가 걸리지 않는다.
지상고가 높으면 타고 내리기가 불편하지만 시동을 끄고 안전벨트를 풀면 기본 높이 기준으로 지상고를 50mm 낮춘다.
이처럼 적극적인 하체는 물론 주행상황에 맞춘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과 험로 탈출을 위한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런셜 등 최신 기술이 대부분 적용됐다. 이 기능들은 주행상황에 맞춰 차가 스스로 활용하는데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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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열 좌석 활용도를 높인 점이 이 차의 핵심이다. 물론 3열 좌석에 누군가를 태웠다면 핸들링엔 신경 써야 한다. 미니밴처럼 뒷바퀴 뒷부분에 3열이 위치한 만큼 흔들림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는 최신 전자장비의 활약이 컸다. 운전자의 시야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지형을 모니터를 통해 쉽게 파악,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했고, SOTA(무선업데이트) 기능으로 차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과거와 달라진 랜드로버의 특징이다.
가족과 함께 어디든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디펜더 130 D300의 가격은 1억3707만원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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