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이룬 꿈'...아스널, 'EPL 역대 최고 이적료' 포함된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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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확실하게 다음 시즌을 위한 보강을 하고 있다.
아스널의 지난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축구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새로운 영입생들을 필두로 다음 시즌 아스널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는 펄스 나인으로 뛰었던 하베르츠지만, 다음 시즌 아스널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뛸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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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은 확실하게 다음 시즌을 위한 보강을 하고 있다.
아스널의 지난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한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젊은 선수들을 필두로 한 팀 분위기가 큰 몫을 차지했다.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중심으로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수비에는 윌리엄 살리바 등의 젊은 자원들이 한 팀을 만들었다.
또한 이적시장도 성공적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수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하며 부족했던 스트라이커 포지션과 왼쪽 수비 포지션을 보강했다.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과 중반까지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따금 맨시티의 도전을 받았지만 착실하게 승점을 쌓은 아스널은 선두를 공고히 했다. 예전에는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실수는 확연히 줄었고 19년 만의 리그 우승의 꿈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아스널은 맨시티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결국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지만 아스널 입장에서는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분명 아쉬움도 있었다.
아스널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벌써부터 착실하게 선수단 보강을 시작하고 있다. 축구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새로운 영입생들을 필두로 다음 시즌 아스널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는 첼시 출신의 카이 하베르츠였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는 펄스 나인으로 뛰었던 하베르츠지만, 다음 시즌 아스널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뛸 것이 유력하다.
하베르츠에 이어 아스널의 새 시즌 두 번째 영입은 율리안 팀버였다. 지난 시즌까지 아약스에서 뛰었던 팀버는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수비수이지만 영리한 움직임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팀버는 벤 화이트와 우측 풀백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또한 데클란 라이스의 가세도 눈에 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라이스는 일찍이 아스널의 타깃이었다. 그리고 이제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은 지난달 개인 합의가 끝났었지만, 이적료 지불 구조에 대해 구단 간의 협상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라이스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라이스가 합류할 경우 잉글랜드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아스널은 라이스를 위해 웨스트햄에게 1억 500만 파운드(약 1,749억 원)의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고, 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 중 최고 이적료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라이스는 양 구단 간 지불 구조 합의가 끝나는 대로 아스널 이적이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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