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만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조코비치, 윔블던 우승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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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해 '테니스의 신'으로까지 추앙받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젊은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내는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코비치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통산 8번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윔블던 5연패와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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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우승까지 '1승'…4개 메이저 석권 ‘캘린더 그랜드슬램’도 진행형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해 '테니스의 신'으로까지 추앙받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젊은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내는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코비치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통산 8번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14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를 2시간 46분 만에 3-0(6-3 6-4 7-6<7-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조코비치는 이어 열리는 알카라스(1위·스페인)-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16일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통산 전적에서 알카라스와 1승 1패로 팽팽하다.
메드베데프에게는 9승 5패로 앞선다.
조코비치는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윔블던 5연패와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이룬다.
윔블던 최다 8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24회로 늘리며 라파엘 나달(22회·136위·스페인)과의 격차를 벌린다.
특히, 2023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준비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1년 동안 4개의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남자 단식에서는 1969년 로드 레이버가 마지막으로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2023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달성한 조코비치가 54년 만에 대기록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8강에서 치른 신네르와 대결에서 3시간 35분 대결 끝에 3-2(5-7 2-6 6-3 6-2 6-2) 신승을 거둔 바 있어 이날도 접전이 펼쳐질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1세트부터 흐름을 한 번도 내주지 않고 3세트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36세 조코비치와 조카뻘인 21세 신네르의 체력전은 벌어지지도 않았다.
조코비치는 188㎝의 큰 키를 활용한 강서브와 백핸드가 강점인 신네르에게 외려 서브(서브에이스 11대 8)와 스트로크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팽팽하게 전개된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신네르는 3-1로 앞서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하는가 싶었으나 곧바로 더블폴트를 범하더니 이후에도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이날까지 6차례 치른 타이브레이크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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