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침수車 주의보'… 중고매물 '이것' 꼭 확인하세요

김창성 기자 2023. 7. 15.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고차를 살 때 해당 매물이 침수차인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글로브박스 속에 있는 에어컨필터를 꺼내 안쪽으로 침수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카히스토리)를 이용하는 것도 침수차를 걸러낼 수 있는 안전장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좌석의 안전벨트 끝까지 당겨 안쪽 오염 여부 점검
세제 냄새나 교체 흔적·외부 램프나 실내등 습기 여부도 중요
보험개발원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 통한 보험 이력 확인 필수

[편집자주]'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머니S 모빌리티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탈 것 관련 스토리를 연재하며 자동차 부품과 용품은 물론 항공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최근 잇따라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시 중고차시장에 침수차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국을 뒤덮은 물폭탄에 자동차도 흠뻑 젖으면서 또 다시 '침수차 주의보'가 발령됐다.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덜컥 중고차 구입을 마음먹으면 폐급 자동차를 3000만원이나 주고 사는 바보가 될 수도 있다. 중고차시장에서 침수차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여기'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자동차가 침수되면 엔진에 물이 유입돼 수리를 해도 원상복구가 쉽지 않아 기능 회복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중고차를 살 때 해당 매물이 침수차인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침수차를 확인하려면 우선 전 좌석의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안쪽에 오염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안전벨트에는 빗물이 들어가기 쉬워 깨끗이 닦아도 흙탕물의 흔적이 남아서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기면 흙탕물 잔해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침수차 여부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전벨트에서 세제 냄새가 나거나 교체 흔적이 있다면 이 경우도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걸러 내야 한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중고차 우려가 커진 만큼 에에컨 필터에 침수 흔적이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연료구 부분에 녹슨 흔적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차 외부 램프나 실내등에 습기가 차 있는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한 침수차 확인 절차 중 하나다.

도어 측 고무몰딩은 빼기 쉬운 부분이어서 이곳을 뜯어봐도 흙탕물 흔적 등 침수흔적을 파악할 수 있다. 글로브박스 속에 있는 에어컨필터를 꺼내 안쪽으로 침수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어 아래쪽을 지지하는 부품의 녹슨 흔적, 트렁크 밑에 스패어타이어와 공구의 녹슨 흔적 여부 등도 침수차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차의 모든 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장 세게 작동시켜 악취가 나는지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침수차는 건조과정을 거쳤어도 악취가 남기 때문이다.


싸게 나온 럭셔리카... 의심의 눈초리!


흔히 '럭셔리카'라고 불리는 수억원에 달하는 모델이 중고차시장에 극도로 싸게 나왔다면 이 역시 침수차 여부를 의심해봐야 한다.
시세보다 극도로 싸게 올라온 중고 럭셔리카 매물을 보면 침수차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내린 물폭탄에 서울 서초대로가 침수돼 한 BMW 럭셔리카가 인도로 떠밀려왔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아무리 럭셔리카 차주라도 수리비가 중고차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고액이면 빨리 처분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매물을 싸게 급매로 중고차시장에 넘기는 경우가 있어서다.

침수차가 중고차 매매상에 넘어가려면 정비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매물로 나오기까지는 최대 2개월가량 소요된다. 최근 내린 폭우 시점을 감안하면 9월쯤 올라오는 매물 가운데 유독 싼 럭셔리카가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카히스토리)를 이용하는 것도 침수차를 걸러낼 수 있는 안전장치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뒤 차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의 경우 자동차보험으로 보상을 받은 침수차만 파악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