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랠리 끝 혼조세…은행실적 호조에 다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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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나흘간 상승세 끝에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블루칩을 모아 둔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나스닥과 S&P는 랠리 끝에 숨고르기 모습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3만4509.03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3%가량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4%, 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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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 주가 7% 이상 급등
순익 67% 늘어난 JP모건 0.6%↑, 웰스파고 0.34%↓
월러 추가 긴축 발언에 달러화 강세…국제유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뉴욕 증시가 나흘간 상승세 끝에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블루칩을 모아 둔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나스닥과 S&P는 랠리 끝에 숨고르기 모습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3만4509.0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하락한 4505.4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4113.7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3%가량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4%, 3.3% 올랐다. 인플레 압력 둔화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지만, 강한 반등 이후 일부 쉬어가기 모습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금융리스크가 확대됐던 가운데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공개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 이자 수입 증가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JP모건, 시티은행, 웰스파고의 2분기 순익은 작년동기보다 30% 더 늘어났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모두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JP모건의 순익은 전년대비 67% 늘어난 145억달러를 기록했다. 웰스파고 순이익 역시 50% 증가한 50억달러에 달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상업용 부동산 대출로 인한 예상 손실에 더 많은 충당금을 적립했다는 소식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 상승세는 제한되거나 하락전환했다. JP모건의 주가는 0.6% 오른 반면, 웰스파고의 주가는 0.34% 내렸다.
씨티그룹은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36%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05% 하락했다.
반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는 7.25% 올랐다. 매출은 929억달러로 예상치(910억1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5.99달러)를 넘은 6.14달러를 기록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의 CIO인 스콧 랜더는 “대형은행의 실적이 꽤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도율도 여전히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경제에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달러지수 0.3% 올라…국제유가 하락세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던 달러화 약세는 멈췄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0.3%가량 올랐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올해 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하면서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를 한차례 올린 후 사실상 긴축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월러 이사가 “2회 인상 중에서 한번은 이달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두 번째 인상은 지표에 달렸다”고 말하면서 추가 긴축 경계심도 다시 커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22%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6% 올랐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및 차익 실현 매물 출현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91% 내린 배럴당 7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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