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터뜨린 연꽃과 한옥도서관의 만남…전주 덕진공원서 15~16일 축제

고즈넉한 한옥과 푸릇한 자연을 가진 이곳

전북대학교 옆에 위치한 덕진공원. 연꽃과 함께 보이는 연화정도서관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다.

'2023 전주 연꽃문화제'가 15∼16일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최근 꽃망울을 터뜨린 화사한 연꽃을 감상하며 국악한마당·연꽃가요제·전통음식체험 등을 즐기는 자리다. 가훈 써주기, 수묵화 그리기, 다트 놀이, 소원지 쓰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전주덕진공원 연꽃은 1974년 심은 홍련으로, 진한 연분홍빛에 꽃봉오리가 크고 색이 진해 관광객과 사진작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는 연꽃을 비롯해 창포·부들·말즘 등 수생식물과 논병아리·해오라기·잉어 등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덕진공원의 인공연못인 덕진호에서는 음악분수쇼가 펼쳐져 연인과 가족 등 전주를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연화정도서관은 덕진공원 내 연화정을 2022년 전통한옥 형태로 재건축한 한옥도서관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주민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는 덕진공원 연꽃 군락지를 가로지르는 연화교는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 전주 덕진공원 연꽃 군락지를 가로질러 연화정도서관으로 가는 길을 이어주는 연화교. 이곳은 연인들의 사진촬영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