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혜택 쏟아진다… 여행·쇼핑 할인 앞세우는 카드사
휴가철 여행 및 쇼핑 관련 혜택 선보여
7~9월 연중 대목 중 하나…혜택 강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해외 오프라인 결제 할인, 놀이공원, 항공기 이용 금액 할인 등 여행 및 쇼핑 관련 혜택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휴가철은 카드사의 1년 대목 중 하나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NH농협카드 등은 7월 말 9월 초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관련 혜택을 담은 상품을 출시 중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자사 해외 서비스 플랫폼인 ‘트래블플레이’를 이용해 해외 여행족을 겨냥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오는 9월 말까지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 신한 신용카드로 총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1%, 최대 10만원까지 돌려준다.
또한 신한카드는 전국 24개 제휴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현장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신한카드로 비발비파크 오션월드 입장권을 구매하면 동반 1인까지 입장할 수 있다. 용평 워터파크의 경우 자녀를 둔 아버지는 무료로 동반 3인은 25%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점 등에서 모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삼성 id 노마드(NOMAD) 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을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해당 카드를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2%를 돌려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자사의 종합금융플랫폼 KB페이를 통해 물놀이,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KB페이를 이용해 오션월드 이용권을 예매하면 본인 포함 2매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8월 27일까지 KB국민카드로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구매하면 본인 및 동반 1인에게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KB국민 국제브랜드 카드(KB국민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카드 제외)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이용 수수료를 포인트로 돌려주고 추가 포인트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응모한 고객은 7월 말까지 해외 이용금액이 합산 2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의 1.25%를, 1000만원 이상 금액에는 2.25%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호텔 및 리조트 관련 혜택으로 호캉스(호텔과 휴가의 합성어)를 떠나는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현대카드 고객은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모든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다양한 숙박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반얀트리 그룹 호텔 및 리조트 이용 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2인 무료 조식을 포함해 2박 요금으로 3박 투숙, 스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우리카드는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LC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을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LCC 이용 금액의 3%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이어 온라인 여행사, 면세점의 경우 2%를, 렌터카와 주유소는 1%를 적립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놀이공원, 워터파크과 관련한 혜택을 준비했다. 하나카드 이용 고객들은 8월 말까지 캐리비안 종일권(대인)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오는 7월 31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티켓을 구매하면 본인 및 동반 1인에 한해 최대 47%도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는 전달 이용 실적이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8월 27일까지 롯데워터파크 김해 입장권을 구매하면 본인은 50%, 동반 3인은 40%까지 할인해 준다. 또한 7월 한 달간 롯데월드 서울 아쿠아리움 입장권은 본인 40% 및 동반 3인까지는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로 해외 항공권이나 여행 상품을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웹투어, 투어비스에서 해외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5%, 모두투어에서 최대 12.5%, 하나투어, 마이리얼트립에서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7월에서 9월은 1년 중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 대목 중 하나다”라며 “카드업계는 해당 기간에 맞춰 소비자들이 관심 있을 만한 혜택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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