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실적 호조, 다우는 0.33%↑-나스닥은 0.18%↓(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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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는 상승했으나 최근 많이 오른 기술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33% 상승한 데 비해 S&P500은 0.10%, 나스닥은 0.18% 각각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가 오른 것은 대형 은행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록 S&P500과 나스닥이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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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은행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는 상승했으나 최근 많이 오른 기술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33% 상승한 데 비해 S&P500은 0.10%, 나스닥은 0.18% 각각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가 오른 것은 대형 은행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간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예대마진이 올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0.6% 상승하는 등 대부분 대형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대형 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 헬스가 실적 호조로 주가가 7% 이상 급등해 다우지수의 랠리를 이끌었다.
대형 금융기관은 올봄 지방 은행들의 연쇄 파산으로 미국이 금융위기를 맞았으나 대부분 좋은 실적을 기록, 미국의 은행 부분이 건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에 비해 S&P500과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비록 S&P500과 나스닥이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2.3%, S&P500은 2.4%, 나스닥은 3.3% 각각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투자심리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 투자자들은 연준이 미국의 경기를 침체에 빠트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래드너는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추가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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