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 때문에 모든 걸 잃었다. 치료·재활 받으며 식당일 할 것"[추적60분]

2023. 7. 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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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와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근황을 공개했다.

남태현은 14일 오후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인천 다르크에서 남태현을 만났다. 이곳은 마약 중독자를 위한 민간 재활시설이자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합숙하며 치료를 받는 공동체다.

한참동안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던 남태현은 "돈 미납됐다고. 한 30만 원 카드값 미납됐다고 (문자 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수중에 얼마 있냐 지금?"이라고 물었고, 남태현은 "수중에? 수중에... 없다. 여기서 이제 알바하려고. 다르크 있으면서 식당가서 주방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태현은 마약으로 인해 돈, 유명세, 팬들의 사랑까지 모든 걸 잃었다고.

남태현은 이어 "지금 빚이 이거저거 쓴 거 합치면 거의 한 5억 대 되는 것 같다. 약물 사용하면서 논란이 되니까 계약되어있는 것들도 위반사항이 많아서 위약금도 물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살고 있던 집도 내놔야 되고 부모님이 사는 집도 내놨고. 다 없어진 거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적 60분'은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1TV '추적 60분'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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