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지휘' PSG 엔리케 감독, "선수들 모두 훌륭해. 하나 되면 성공 확신"

박지원 기자 2023. 7. 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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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구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PSG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역사적인 11번째의 리그앙 우승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한 그의 전문성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후임 감독도 공개했다. PSG는 "엔리케가 PSG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을 체결했다. 그가 PSG 1군의 새 사령탑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 엔리케 감독은 탄탄한 수상 경력과 훌륭한 국제적 명성을 토대로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팀을 맡게 된 엔리케 감독은 당시 "새로운 경험을 즐기기 위해 파리에 왔고, 합류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파리에서 살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PSG를 지도하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뛴 레전드다. 스페인 국가대표로서도 62경기나 뛰었다. 이후 지도자길에 접어들었고 셀타 비고에서 잠재력을 보인 뒤 바르셀로나로 부임했다.

바르셀로나에 취임하자마자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라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동안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레이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펩 과르디올라가 떠난 뒤로 가장 성공한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후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세대교체를 시도했고, 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유로 2020 4강 등 좋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면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엔리케 감독. 구단의 든든한 지원으로 스쿼드 강화에 성공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를 영입했다. 기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까지 더하면 매우 강력한 군단이 된다.

엔리케 감독은 14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엔리케 감독은 먼저 합류한 기분과 관련해 "매우 기쁘고, 매우 자랑스럽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 새로운 선수들, 새로운 팀이기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답했다.

엔리케 감독은 스타일에 대해 "난 공격적인 감독이다. 나와 코치진은 첫 1분부터 물러서지 않고 공격하는 팀을 원한다. 우리는 팬들이 재밌게 즐기고, 선수들이 PSG를 대표하는 걸 즐기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PSG는 초호화 군단을 꾸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PSG의 모든 선수는 훌륭하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더불어 이미 팀이 보유한 스타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팀이 되려면 모든 선수를 하나로 만들고, 그들을 믿는 감독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가 성공할 거라고 전적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PSG 선수들은 다양한 국적을 보유했다. 엔리케 감독은 "세계 빅클럽의 라커룸에는 적어도 5~6개의 다른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이에 3~4개의 언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것은 현대축구의 일부다. 이는 정상이고, 난 그걸 기회로 본다. 내가 가장 빨리하고 싶은 중 하나가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이다. 난 특정 선수들과 이탈리아어, 영어, 스페인어로 대화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프랑스와 PSG로 오는 외국 선수들도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PSG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 난 팬들에게 우리 팀이 열심히 하고, 전투력이 넘치고, 좋은 축구를 하고, 무엇보다도 모든 경기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이것이 내가 감독으로서 보장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PS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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