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미나와 결혼 후 한 푼도 못 벌어” 4천 빚까지 눈물 펑펑(금쪽상담소)[어제TV]

배효주 2023. 7. 1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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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이 아내 미나를 향한 죄책감을 고백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날 류필립은 미나의 잔소리가 고민이라며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써서 피곤하다"면서 "몇 년 간 24시간 붙어 있었다. 잘 때도 같이 자고 일어날 때도 같이 일어난다. 일어나는 순간부터 뜨거운 물 마셔야 하고, 건강기능식품 먹어야 하고,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운동이나 경락 스케줄을 짜놓는다. 왜 그렇게 병적으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그렇게 사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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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류필립이 아내 미나를 향한 죄책감을 고백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7월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17세 연상연하 커플인 미나♥류필립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류필립은 미나의 잔소리가 고민이라며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써서 피곤하다"면서 "몇 년 간 24시간 붙어 있었다. 잘 때도 같이 자고 일어날 때도 같이 일어난다. 일어나는 순간부터 뜨거운 물 마셔야 하고, 건강기능식품 먹어야 하고,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운동이나 경락 스케줄을 짜놓는다. 왜 그렇게 병적으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그렇게 사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류필립은 미나의 잔소리 때문에 '성격 장애'까지 생겼다며 "못 참겠다는 생각이 들 때부터 욱하는 성격이 됐다"고 토로했다.

가장 힘든 것은 아내 미나의 중국어 강요라며 "아내와 소통을 해야 하는데, 저에게 중국어를 알려주기 위해 중국어로 이야기를 했다. 하루 이틀은 괜찮은데 몇 개월이 지나니 머리가 아팠다. 해석은 해야 하고, 그렇다고 무시를 할 수는 없고. 간곡하게 한국말로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제가 눈치가 없는지 힘든 줄은 몰랐다"고 했고, 류필립은 "이런 게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시점까지 왔다. 잘 때가 제일 평화로운 시간이다. 아내가 조용히 있으니까. 자고 있으면 그때부터 마음이 평화로워진다"고 늦잠으로 잔소리를 회피하는 이유를 밝히며 눈물까지 보였다.

오은영의 '부부 간 힘의 균형이 기울어졌다는 느낌을 받냐"는 질문에 류필립은 "우리 가족에게 미나 씨가 큰 돈을 빌려준 적이 있다. 그때부터 제가 빚을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절대 미나 씨가 생색을 낸 것은 아니다"는 류필립의 말에 오은영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자 류필립은 "그때부터 5년 간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미나는 "아주 큰 돈은 아니고 4천만 원 정도였다. 본인이 대출이 안 되니까 제가 해결을 한 건데, 그걸 스트레스 받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내의 사랑이 고맙지만 그 상황 자체는 매우 불편하셨던 것"이라고 짚었고, 류필립은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자아를 잃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무력감을 고백했다.

"결혼하고 7년 동안 돈 한 푼 못 벌었다는 죄책감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는 류필립. 그런 류필립에게 배우 공부를 시켜준 것도 미나다.

미나는 "남편이 힘들게 살아온 것을 알기 때문에 행복하게 만들어주려 한 것"이라 잔소리의 배경을 말했다. 이에 류필립은 4살 무렵 부모님의 이혼으로 온전한 가족으로 살아보지 못해 아직까지도 공허한 마음이 든다며, 아버지로부터 받은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토로했다. 아버지가 노동력을 착취하고, 카지노를 전전하며 돈을 잃기까지 했다고.

그러자 오은영은 "생부와 생모가 계시지만 정서적 고아 상태"라며 류필립의 마음을 헤아렸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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