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주간 단위로는 모두 큰 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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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중반까지는 대형은행 실적 호조 속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먼저 약세로 돌아서고, 이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마저 하락 행렬에 동참했다.
비록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 둔화에 힘입어 금리인상이 이번을 끝으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주간 단위로는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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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중반까지는 대형은행 실적 호조 속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먼저 약세로 돌아서고, 이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마저 하락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금요일인 7일에도 뉴욕증시는 전강후약 장세를 보인 바 있다.
비록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 둔화에 힘입어 금리인상이 이번을 끝으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주간 단위로는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이날 혼조세로 돌아섰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은 전일비 24.87p(0.18%) 내린 1만4113.70, S&P500은 4.62p(0.10%) 밀린 4505.42로 마감했다.
반면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3.89p(0.33%) 오른 3만4509.03으로 장을 마쳤다.
비록 이날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나스닥과 S&P500은 모두 장중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찍는 등 오전 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나스닥이 3.3%, S&P500이 2.4% 상승했고, 다우는 2.3% 올라 3월 이후 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주가는 서로 엇갈렸다.
JP모간은 2·4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67%, 웰스파고는 57% 폭증했다고 밝혔고, 씨티그룹은 비록 순익이 36% 급감했지만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순이자수익이 탄탄했다.
3대 은행 모두 순익과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웃돌았지만 주가 흐름은 달랐다.
JP모간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주식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자초했다. 장중 전일비 2.7% 상승한 152.89달러까지 올랐던 JP모간은 오후 들어 부진을 겪으면서 결국 0.90달러(0.60%) 오른 149.77달러로 마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은 아예 하락 마감했다.
웰스파고는 0.15달러(0.34%) 내린 4356달러로 장을 마쳤고, 씨티그룹은 1.93달러(4.05%) 급락한 45.75달러로 추락했다.
씨티그룹은 장중 1.8% 오르는 강세를 보였지만 4% 급락세로 돌아섰다.
대형 기술주들도 초반 강세에서 후반 약세로 돌아섰다.
애플은 특히 등락이 심했다.
장중 191.18달러까지 오르며 이날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하나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막판 매수세가 몰린 덕에 결국 0.15달러(0.08%) 오른 190.69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시총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UBS가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400달러로 16%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0.7% 올랐다. 장중 2.5%가 넘게 올라 351.43달러까지 뛰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분을 반납해 2.58달러(0.75%) 오른 345.24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과 테슬라는 이날도 희비가 갈렸다.
오는 19일 실적 발표를 앞 둔 테슬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리비안은 최근의 강력한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속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테슬라는 3.48달러(1.25%) 오른 281.38달러로 마감한 반면 리비안은 0.70달러(2.74%) 내린 24.82달러로 미끄러졌다.
리비안은 그러나 이날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로는 3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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