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 소강…오전부터 강한 비·16일까지 300㎜↑

물에 잠긴 광주 도로 (광주=연합뉴스) 호우특보가 발효된 7월 11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광주와 전남 지역은 토요일인 15일 새벽 비가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강한 비구름이 서해상으로부터 유입되면서 이튿날까지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장성 상무대 18㎜, 장성 15㎜, 무안 운남 14㎜, 신안 홍도 13.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신안 임자도 7.5㎜, 함평 월야 7㎜, 장성 상무대 7㎜, 담양 동산 5.5㎜ 등을 나타냈다.

장성, 무안, 함평, 영광,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비는 이날 오전부터 다시 강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까지 광주·전남에 100∼250㎜, 많은 곳은 300㎜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밤새 별다른 비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현재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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