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소리할 게 뻔해” 나영석, 안유진→미미 변덕에 버럭(지구오락실2)[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나영석 PD가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변덕에 버럭했다.

7월 14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 10회에서는 포상 휴가를 떠난 지구 용사 4인방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발리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나영석 PD는 이동 중 스카이다이빙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하는 멤버들에 "어제 제작진끼리 회의한 부분이 너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주제였다. 하도 놀이공원 가고 싶다고 그래서 놀이기구 빌려놓고 우리끼리 시뮬레이션 해보고 애들 되게 좋아하겠다 했는데 그건 기겁을 하고 안 간다고 하고, 그다음 날 스카이다이빙은 너무 좋다고 하고. 너희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이은지는 이에 전날의 상황을 떠올리고 "우리 정색했잖나"라며 박장대소했다. 전날 식당가는 길 무려 40m 상공에서 낙하하는 놀이기구를 보고 미미가 "가요!"라고 반응하자 이를 귀기울여 들은 나영석 PD가 식사 게임 중 놀이기구 탑승을 제안했는데 멤버들이 "진짜 심장마비 온다"며 완전 정색한 것. 심지어 이영지는 "나 그냥 집에 갈래"라며 귀국까지 언급했다.

불과 1시가 만에 바뀐 멤버들의 태도 탓에 사전답사 간 제작진만 짜릿함을 잔뜩 느끼고 온 상황, 나영석 PD는 이 발언에도 계속 스카이다이빙 하는 멤버들에 "니들 맘대로 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나영석 PD가 "삐쳤다"며 "사춘기 딸이 있는 아빠의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그래도 멤버들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유진과 이영지는 각각 "우리 기상 미션 때 스피닝 타기 싫다고 그렇게 열심히 해놓고 다음날 스피닝 탔다", "금 마사지도 하기 싫다고 죽상했는데 갔다 와서 신나서 바르고 게임하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윽고 이영지는 익스트림 관련 회의할 때 자신을 껴달라고 했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아니 끼워주지 않을 거다. 왜냐면 그것도 분명 그때뿐일 거거든. 그때 지 기분에 따라서 대답해 놓고 다음에 또 그거 시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딴소리할 게 뻔한데!"라고 버럭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나 지금 싸이퍼하시는 줄 알았다", "비트 깔아드려야 한다"며 나영석 PD를 놀려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