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돈으로 효도” 안유진, 비즈니스 항공권+호텔 숙박권 획득(지락실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이브 안유진이 방송국 돈으로 효도를 하게 됐다.

7월 14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 10회에서는 발리로 포상 휴가를 떠난 지구 용사 4인방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어마어마한 상품이 걸린 음악 장학퀴즈에 도전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오늘은 경품 사이즈가 다르다. 우리는 여기까지 출장을 왔는데 집에 갈 때 미안할 수 있지 않냐"면서 어마어마한 상품을 소개했다. 1등은 제주도 왕복 비즈니스 2인 항공권과 5성급 호텔 1박 숙박권, 2등은 제주도 왕복 비즈니스 2인 항공권, 3등은 부산 KTX 특실 왕복권 2매, 4등은 배달앱 상품권 3만 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를 듣자마자 멤버들은 "돈 엄청 많이 쓰셨다"며 감탄, 이러다 진짜 피를 볼 수도 있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그 가운데 미미는 3등 상품을 배달앱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나영석 PD는 배달앱 상품권 30만 원으로 대체해 주겠다고 수락했다. 이영지는 "얻을 것밖에 없는 게임"이라며 "이제야 승부욕이 처음으로 돋는다"고 반응했다.

안유진의 "방송국 돈으로 효도하겠습니다"라는 비장한 각오 속 진행된 게임은 '음악 장학퀴즈'였다. 시사 프로나 애니메이션 삽입 음악부터 아이돌 노래 제목까지 프로그램명 혹은 가수와 제목을 맞혀야 하는 게임.

이때 '고스톱' 키워드의 문제로는 SG워너비 노래가 출제됐다. 하지만 믿었던 이은지도 제목을 모르는 상황,나영석 PD는 "유진이하고도 관련이 있다"고 힌트를 줬다. 안유진의 눈과 관계가 있다는 말에 미미는 '점'으로 시작해 '삼광', '비광' 등 다양한 오답들을 말했다.

결국 미미는 '광' 제목을 맞히는 데 성공했지만 오답을 말할 때마다 점수가 차감된 바람에 '마이너스 200점'을 기록했다. 이에 아예 노래를 몰라 가만히 있던 안유진과 이영지는 "이 정도면 그냥 제가 이긴 것 아니냐, 가만히 있었는데", "이기는 법을 알았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대결의 승자는 주워 먹기까지 잘하는 안유진이 차지했다. 안유진은 승리 후 "대전 노잼의 도시"라는 한마디로 모두를 술렁거리게 했는데. 안유진은 "한국말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며 "대전 노잼의 도시라고 오해를 많이 받는데 아니다. 바로 나유진 제가 탄생했다. 나영석 예능 프로그램 tvN '지구오락실'에 출연하는 안유진이 탄생한 유잼의 도시. 많이 사랑해달라"고 청했고, 충청북도 청주 출신인 나영석 PD는 "충청인은 지루하지 않아"라며 옆 동네 사람으로서 감동을 드러내 웃음을 이어갔다.

한편 2등은 이은지, 3등은 이영지, 4등은 미미가 차지했다. 이영지와 미미의 승부는 단 1점에 갈렸다. 이에 좌절하는 미미의 모습이 큰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날 멤버들은 통으로 대여한 우붓 리조트로 숙소를 옮겼다. 탁 트인 수영장에 요가존, 오솔길을 지나 있는 숙소까지. 앞선 숙소를 떠나기 아쉬워했던 멤버들은 새로운 숙소에 크게 만족했다. 이후 멤버들은 건강식 식사를 걸고 제작진이 남겨놓은 알짜 퀴즈에 도전, 막상막하 지식 대결을 펼쳤다. 특히 미미, 이영지의 끝없는 정답 찾기에 이들의 이미지를 걱정한 이은지는 다시 한 번 "카메라 꺼!"를 외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