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는데'… 아쉬었던 '20대 거포' 노시환-한동희의 침묵[홈런레이스]

심규현 기자 2023. 7.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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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올스타전 홈런레이스는 채은성(33)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두 20대 거포 한동희(24)와 노시환(22)의 '0홈런'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20대 젊은 우타 거포이자 경남고 선후배 사이인 한동희와 노시환은 충격적인 '0홈런'을 기록하며 이번 홈런레이스를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는 '20대 거포' 노시환, 한동희에게 기대감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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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3 올스타전 홈런레이스는 채은성(33)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두 20대 거포 한동희(24)와 노시환(22)의 '0홈런'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동희. ⓒ스포츠코리아

한동희와 노시환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레이스에 참가했다.

이날 홈런레이스에는 오스틴 딘, 박동원(이하 LG), 채은성, 노시환(이하 한화), 박병호(kt), 한동희(롯데)가 참여했다. 이 중 한동희와 노시환은 유일한 20대 국내 선수였다.

노시환은 2번째 순서로 홈런레이스에 나섰다. 연습 타구 당시 홈런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불어넣었으나 이후 노시환은 단 1개의 홈런도 터트리지 못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KBSN SPORTS 김태균 해설위원도 후배의 부진에 농담 섞인 말로 "망신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시환(왼쪽). ⓒ스포츠코리아

노시환이 예상치 못한 '0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순번으로 한동희가 들어섰다. 하지만 사직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한동희조차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담장을 2번 맞췄지만 끝내 '성담장'이라 불리는 사직구장의 높은 펜스를 넘지 못했다. 결국 20대 젊은 우타 거포이자 경남고 선후배 사이인 한동희와 노시환은 충격적인 '0홈런'을 기록하며 이번 홈런레이스를 마감했다. 

물론 이번 홈런레이스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한동희 타석때는 중계카메라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게 포착돼기도 했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 또한 동일한 조건에서 홈런레이스를 참가했다. 그렇기에 두 선수의 침묵은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 20대 국내 선수의 홈런레이스 우승은 2015년 황재균(당시 28세)이다. 이러한 결과는 '젊은 거포'의 부재로 인한 현상으로 해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는 '20대 거포' 노시환, 한동희에게 기대감이 쏠렸다. 노시환은 올 시즌 KBO리그 홈런 1위고 한동희는 사직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노련한 '30대'의 승리였다.

채은성.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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