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사실상 트레이드?...맨시티, 워커 내주고 뮌헨 RB 영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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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뱅자맹 파바르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오른쪽 풀백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파바르를 올려놓았다. 카일 워커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경우 파바르는 맨시티의 최우선 타깃이 될 것이다. 뮌헨은 워커와 파바르에 대해 회이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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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시티가 뱅자맹 파바르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오른쪽 풀백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파바르를 올려놓았다. 카일 워커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경우 파바르는 맨시티의 최우선 타깃이 될 것이다. 뮌헨은 워커와 파바르에 대해 회이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가 파바르를 노릴 만한 이유가 있다. 프랑스 출신의 수비수 파바르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부터 후방에 세 명의 수비수를 배치하는 3-2-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파바르는 이 포메이션에서 우측 스토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사시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해 측면까지 커버할 수 있는 선수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전술적 가치가 상당히 높은 선수인 셈.
게다가 파바르는 뮌헨에서 매각 대상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수비진을 정리하려고 하는 것은 물론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는 중인데, 파바르도 케인의 영입 자금을 위해 매각할 선수들 중 하나로 지목됐다.
워커의 이적설과도 연관이 있다고 추측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같은 날 SNS를 통해 뮌헨이 워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은 지금 워커와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워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뮌헨과의 계약서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워커가 뮌헨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커는 반대로 맨시티의 전술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밀려난 케이스다. 뮌헨은 백4 포메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워커가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다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실상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두 팀과 두 선수들의 이해관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각각 워커와 파바르를 처분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맨시티와 뮌헨 입장에서도 나쁜 이야기는 아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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