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올스타전 전야제' MVP 김범석...홈런왕은 채은성

이지은 2023. 7. 1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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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루키 김범석이 장맛비 속에 열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로 뽑혔습니다.

거포들이 경쟁한 홈런 레이스에서는 한화 채은성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범석 /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 (LG) : 제가 살고 자란 동네에서 좋은 성적 보여드려서 감회도 새롭기도 하고, 팬분들께서 많이 기대를 해주신 만큼 저도 꼭 주전 포수가 되어서 LG의 우승을 이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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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 루키 김범석이 장맛비 속에 열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로 뽑혔습니다.

거포들이 경쟁한 홈런 레이스에서는 한화 채은성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구도 부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의 미래'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각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 선수들이 뜨거운 타격전을 펼쳤습니다.

3점포로 북부리그의 승리를 견인한 LG의 고졸 신인 포수 김범석이 MVP로 뽑혔습니다.

[김범석 /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 (LG) : 제가 살고 자란 동네에서 좋은 성적 보여드려서 감회도 새롭기도 하고, 팬분들께서 많이 기대를 해주신 만큼 저도 꼭 주전 포수가 되어서 LG의 우승을 이끌고 싶습니다.]

'거포'의 자존심이 걸린 홈런 레이스에서는 황금색 배트를 들고 홈런 5개를 친 채은성이 웃었습니다.

[채은성 / 홈런 레이스 우승 (한화) : 이래도 되나 싶어요.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 이 좋은 기운 가지고 가서 후반기에는 선수들이 지금 순위보다 위를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현수와 정수빈, 유강남 등 올스타 선수들이 배팅볼 투수로 나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습니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지만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관중 만여 명의 뜨거운 응원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야구 사랑'으로 모인 팬들은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이재하 / 경기 여주시 : 오스틴 보고 싶어서 부산까지 왔어요.]

[이소현 / 부산 용호동 : 평소에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팀이 다 달라서 같이 오기 힘들었는데 올스타전이라서 다 같이 와서 좋아요.]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KBO 리그 올스타전은 오늘 오후에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 : 이문세

영상편집 : 김혜정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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