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폴란드 청년 향해 “양국 공부·일자리 기회 확대할 것”

박유빈 2023. 7. 1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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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국과 폴란드의 미래를 만들어갈 청년이 서로 상대 국가에서 공부하고 일자리를 찾을 기회를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대학 중앙도서관에서 '폴란드 미래세대와 문화 동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국어학과 전공생 등 폴란드 청년 100여명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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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국과 폴란드의 미래를 만들어갈 청년이 서로 상대 국가에서 공부하고 일자리를 찾을 기회를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대학 중앙도서관에서 ‘폴란드 미래세대와 문화 동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국어학과 전공생 등 폴란드 청년 100여명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났다. 윤 대통령은 “대학은 어느 나라나 그 나라의 문화, 과학기술, 경제의 출발이 된다”며 “200년 전통을 이어오면서 6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바르샤바대를 방문해 여러분을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정치인이나 폴란드의 정치인이나 다 정치를 하는 이유는 세상을 지금보다 미래가 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라며 “정치는 미래세대를 위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자유를 향한 치열한 투쟁과 저항의 역사가 우리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연대가 문화를 통해, 미래세대를 통해, 이런 대학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설치 40주년을 맞은 바르샤바대 한국어학과에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린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는 가야금 연주에 매료된 현지 학생이 한국항공우주산업체 인턴십을 한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이 전문 통역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이야기 등을 윤 대통령 부부에 들려줬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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