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김준호, 나한테 무릎 꿇은 적 있어” 둘만의 비밀 폭로 [짠내골프]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김준호가 자신에게 무릎을 꿇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14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짠내골프’에서는 강호동, 이수근의 새로운 대결 상대로 개그맨 김준호, 홍인규가 등장했다.

이날 김준호는 “수근이는 나랑 백돌이 때 서서울에서 항상 산에서 홀 끝나고 만났다”라고 이수근과 골프를 쳤던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김준호는) 나를 이겨본 적이 없다”라며, “기억하지? 나한테 무릎 꿇은 거? 그 사진 지웠니?”라고 김준호에게 물었다.

자신의 흑역사를 들추는 이수근에게 김준호는 “옛날 얘기를 하고 그래”라며 당황했다.

이수근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마지막 홀에서 내가 이겨서 (김준호가) 무릎을 꿇었다. 나한테 다시는 골프 얘기 안 하겠다고”라고 15년 전의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수근은 “그때 친 게 내가 86타인가 그렇다. 근데 나한테 무릎 꿇었던 그 이후로 안 쳤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이수근에게 패배하고 무릎을 꿇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김준호는 “추잡스럽게. 얘는 과거에 사는 애네”라고 대꾸했다.

이어 김준호는 “그거 둘만의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그걸 이렇게 다 얘기했단 말이냐”며 어이없어했다.

[사진 = tvN STORY ‘짠내골프’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