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악귀' 오정세, "우리 집안이 이 아이를 죽인 거냐?"…김태리와 악귀에 대한 진실 알고 '충격'

김효정 2023. 7. 1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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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태리와 오정세는 악귀를 없앨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악귀를 만들어낸 정체와 마주한 염해상과 구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해상은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한 동생이 있었음을 알게 됐고, 자신의 동생도 구산영의 동생처럼 안타까운 죽임을 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직감했다.

그리고 이목단을 살해한 무당 최만월의 조카 손자를 찾아가 이목단 사건에 대해 알아봤다. 그는 최만월이 남긴 문서를 통해 그가 태자귀를 만든 수당으로 10억 원의 어음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어음을 발행한 곳에 주목했다.

구산영은 자신 앞에 나타난 아귀 김우진의 정체를 추적했다. 그리고 그가 염해상 가족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염해상은 최만월에게 어음을 발행한 곳이 조부모가 운영했던 회사라는 사실에 경악했고, 그들이 태자귀 사건과 연루되었다고 확신했다.

그 길로 나병희를 찾아간 염해상은 진실을 망해달라고 추궁했다. 그리고 같은 시간 구산영은 이홍새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 염해상의 가족들이 태자귀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직감했다.

염해상은 나병희에게 댕기를 보여주며 추궁했다. 그러자 나병희는 "나가. 내 집에 이딴 건 둘 수 없어. 당장 갖고 나가"라고 했다. 이에 염해상은 "이게 어떤 물건인지 알고 계시네요. 이 아이도 알고 계시죠?"라며 이목단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구산영은 이홍새가 건넨 사진으로 무언가를 읽어내려 노력했고, 그 순간 눈앞에 보이는 이목단을 따라서 그 뒤를 쫓았다.

염해상은 "태자귀를 만들고 돈을 받은 건 무당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맡았던 형사들, 이웃을 팔아먹은 마을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까지 모두였다"라며 "죽은 무당이 받은 어음을 봤다. 발행인은 중현 상사였다. 확인해 보니 대표자가 할아버님이었다. 이 아이 할아버지와 우리 집안이 죽인 거냐"라고 분노했다.

이에 나병희는 태자귀를 만들었던 그날을 떠올렸다. 당시 무당은 "태자귀를 만들면 그 후 대대로 이 집안의 가장들에게 악귀가 물릴 것이다. 악귀는 당신들과 함께하면서 원하는 것을 이뤄줄 것인데 거기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나병희는 자신들이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대가도 상관없다며 이목단의 살해를 부추겼던 것.

나병희는 여전히 당당했다. 그는 손자 염해상에게 "맞아, 우리가 그 애를 죽였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그때 회사는 기로에 있었다. 우리가 아니었다면 네가 이런 사치를 누릴 수 있었을 거 같냐"라며 비웃었다. 이에 염해상은 돈이 많아서 행복한 적이 한순간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나병희는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게 뭔지 모르는 거겠지"라고 조소했다.

이어 그는 염해상의 모친에 대해 "너네 아버지가 죽고 그 악귀는 너에게 씌었어야 했다. 그걸 막으려다 해를 당한 거지. 그년만 아니었으면 우린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었어"라며 반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염해상은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다.

그리고 그는 집 앞에 서있던 구산영과 만났다. 이목단이 어떻게 살해되었는지, 왜 살해됐는지 다 알게 된 구산영은 "좋았어요? 이렇게 좋은 집에 살아서?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한지 정말 몰랐어요? 그 어린아이를 끔찍한 게 죽여서 태자귀를 만들고. 이렇게 좋은 집에서 돈 펑펑 쓰면서 사니까 행복했냐고"라며 분노했다.

염해상은 김우진에게 태자귀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김우진은 구산영의 아버지 구강모가 나병희를 찾아왔던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구강모는 악귀에 관한 것들을 알고 있다며 나병희를 추궁했다.

이에 나병희는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었고, 구강모는 "악귀를 없애는 방법은 며느님에게 들었다. 그런데 악귀를 갖는 방법은 듣지 못했다"라며 어떻게 하면 악귀를 가질 수 있는지 물었다.

이를 들은 나병희는 "집 한 채 사줄 테니까 꺼져. 어디 가서 나불거리지도 말고 다시 연락도 하지 마. 다시 연락하면 그땐 죽여버릴 거야"라며 구강모를 내쫓았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염해상의 집안이 어린 여자 아이를 죽여 부를 누리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우진은 이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던 것. 이에 염해상은 왜 자신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김우진은 "어차피 네가 악귀를 찾아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염해상을 걱정했다.

염해상은 절망에 빠졌다. 그는 "난 아무것도 안 했어. 그런데 나도 할머니랑 똑같은 거니?"라며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니?"라고 괴로워했다. 혼란에 빠진 염해상을 향해 악귀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이를 본 김우진은 "넌 나처럼 바보같이 죽지 마"라며 자신의 온몸으로 악귀를 막아내다 사라지고 말았다.

혼자 남은 염해상은 "나 혼자 두고 가지 마. 이제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며 김우진의 이름을 안타깝게 불렀다.

한편 방송 말미 "니들이 먼저 원했어. 네 아빠가 그랬던 거처럼 너도 날 원하게 될 거야"라며 더욱 가까워진 악귀의 존재에 눈앞이 흐려진 구산영의 모습이 공개되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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