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아스파탐, 안전하다"...WHO 발암위험물질 분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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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식품에 단 맛을 내는 첨가물 아스파탐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위험물질로 분류한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FDA 대변인은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위험물질로 분류한 것이 아스파탐과 암 간에 실질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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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식품에 단 맛을 내는 첨가물 아스파탐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위험물질로 분류한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FDA는 WHO 연구를 주도한 전문가들의 결론이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DA 대변인은 전날 밤 아스파탐이 인체에 유입되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WHO 보고서가 나온 직후 성명에서 WHO가 이같은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 사용한 연구들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반박했다.
FDA 대변인은 "아스파탐은 인류 식품 공급망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식품 첨가물 가운데 하나"라면서 "FDA 과학자들은 승인된 조건에서 아스파탐이 사용될 때 어떤 안전성 우려도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인체 대상 연구 3건을 검토한 뒤 간세포암종이라는 간암의 한 형태와 아스파탐 간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인공감미료 제조업체들의 모임인 칼로리통제위원회(CCC)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현재 전세계에서 설탕 대체품으로 약 6000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는 아스파탐 활용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아스파탐은 코카콜라의 다이어트콕, 펩시 제로슈가 등과 같은 다이어트 청량음료에 사용된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단 맛을 내 다이어트 용품에 많이 쓰인다. 아스파탐을 조금만 넣어도 설탕을 대량으로 집어넣은 것 같은 단 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훨씬 낮기 때문이다.
FDA 대변인은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위험물질로 분류한 것이 아스파탐과 암 간에 실질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캐나다 보건당국인 헬스캐나다, 유럽연합(EU)의 유럽식품안전국(EFSA) 역시 현재 허용량만 지키면 아스파탐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FDA는 아스파탐을 몸무계 1kg당 하루 50mg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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