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정붕괴' 여진…총리 이어 부총리 3인 전원 물러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민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한 네덜란드 연립정부 붕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연정 참여 정당인 기독교연합당 소속 카롤라 스하우턴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정치 입문 12년 만에 정계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번 사태로 뤼터 총리는 물론, 일부 부총리는 소속 당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조기총선 이후 네덜란드 정치권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이민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한 네덜란드 연립정부 붕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연정 참여 정당인 기독교연합당 소속 카롤라 스하우턴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정치 입문 12년 만에 정계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부총리 3명이 모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시그리드 카그 부총리 겸 재무장관, 웝크 훅스트라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네덜란드는 여러 정당이 참여해 연정을 구성하는 특성을 반영해 부총리를 여러 명 두고 있다.
4개 정당으로 구성된 지금 연정의 경우 마르크 뤼터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을 제외한 D66, 기독교연합당, 기독민주당 등 나머지 3개 정당에서 각각 부총리가 임명됐다.
그러나 최근 네덜란드에 이미 들어온 전쟁 난민이 어린 자녀를 데려오려고 할 경우 입국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자는 구상을 두고 연정 4개 정당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난 8일 연정 붕괴가 공식화됐다.
이후 이틀 만에 뤼터 총리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부총리 전원이 줄줄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내각 지도부 전원이 11월 22일 치러지는 조기 총선 때까지만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이번 사태로 뤼터 총리는 물론, 일부 부총리는 소속 당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조기총선 이후 네덜란드 정치권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사고 전 스크린골프 모임에 정찬우도…"이후 동행 안 해" | 연합뉴스
- 만취한 롤스로이스 운전자, 벤틀리 들이받고 달아났다 검거 | 연합뉴스
- 호주남성, 항공기 기내서 알몸난동…이륙 1시간만에 출발지 회항 | 연합뉴스
- 저수지 옆 굿판에서 무슨 일이…무속인 익사 '미스터리' | 연합뉴스
- 5개월만에 체포한 경복궁 낙서배후 구속 수사하다 놓친 경찰(종합2보) | 연합뉴스
- "정상이냐, 병원 가봐야"…대법 "무례하지만 모욕죄는 아냐" | 연합뉴스
- 122m 협곡 아래 추락했지만… 美 10대 청소년 기적적 생존 | 연합뉴스
- "성폭행당했다" 무고 혐의 20대, 녹음 파일 증거에 실형 | 연합뉴스
- 순천 향림사 인근 대밭서 100년 된 차밭 발견 | 연합뉴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동료 수감자 "보복하려 탈옥 계획 세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