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불어난 하천서 고무보트 탄 초등생들, 하마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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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옥천의 금구천에서 초등학생 2명이 재미삼아 고무보트를 탔다가 600m가량을 떠내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42분께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금구천에서 "보트에 탄 아이들이 떠내려간다"는 내용의 신고를 옥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로부터 받았다.
이들은 하천 물이 불어나자 재미로 3인용 고무보트를 탔다가 600m가량을 떠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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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옥천의 금구천에서 초등학생 2명이 재미삼아 고무보트를 탔다가 600m가량을 떠내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42분께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금구천에서 "보트에 탄 아이들이 떠내려간다"는 내용의 신고를 옥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로부터 받았다.
당시 세차게 내린 비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있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옥천소방서는 구급차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다행히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군(13)과 B군(12)은 자력으로 고무보트에서 빠져나와 인근 산책로에 대피한 상태였다.
이들은 하천 물이 불어나자 재미로 3인용 고무보트를 탔다가 600m가량을 떠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구천은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였다.
학생들은 고무보트가 하천가에 다다른 순간 소지하고 있던 우산 뒤쪽 손잡이를 구조물에 고정시켜 보트에서 빠져나왔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은 이들이 뭍으로 올라오는 데 도움을 줬다.
소방 당국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귀가시켰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이들이 기적같이 살아남았지만 비가 많이 온 상태에서 보트가 전복됐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우려가 있을 때는 하천변이나 산책로 등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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