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반란’ 바그너그룹이?…“일부 용병들 벨라루스서 교관 업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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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장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철수한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 일부 인원이 벨라루스에서 군사 교육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14일(현지 시간)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수도 민스크에서 동남쪽으로 90㎞가량 떨어진 소도시 아시포비치 인근 군사 지역에서 벨라루스 장병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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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장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철수한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 일부 인원이 벨라루스에서 군사 교육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14일(현지 시간)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수도 민스크에서 동남쪽으로 90㎞가량 떨어진 소도시 아시포비치 인근 군사 지역에서 벨라루스 장병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교관으로 참여하는 훈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그너그룹은 지난달 23일 무장 반란에 나섰다가 이튿날 모스크바로부터 200㎞가량 떨어진 곳에서 진격을 멈추고 철수했다. 철수 직후 행방이 불분명했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27일 벨라루스로 들어왔다가 같은 달 29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크렘린궁에서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들어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등 러시아 지역에서 머물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6일 밝히기도 했다.
당시 루카셴코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들어오지 않고 자신들의 캠프에 머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국방부의 발표에 비춰 최근 바그너그룹 일부 용병들이 캠프를 떠나 벨라루스 영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벨라루스는 반란사태 종료 이후로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자국에 머물며 군사훈련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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