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서 사장까지… ‘삼성맨’의 성공 꿀팁
이강은 2023. 7. 1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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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동안 매 순간 시속 200∼300㎞로 달리는 자동차 같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장에까지 오른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의 말이다.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삼성맨'으로 성공하기까지 체득한 이른바 '챔피언의 법칙'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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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 무엇인가/고동진/민음사/1만8000원
38년 동안 매 순간 시속 200∼300㎞로 달리는 자동차 같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장에까지 오른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의 말이다. 지난해 3월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시속이 60∼70㎞로 확 떨어진 삶에 적응해 가고 있는 그가 펴낸 책은 모든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에게 지침이 될 만하다.
쟁쟁한 명문대 출신에 해외 유학파, 박사들까지 즐비한 삼성에 1984년 ‘별 볼 일 없는 신입’으로 들어간 저자가 ‘사장이 되겠다’는 꿈을 어떻게 이루게 되는지 상세히 묘사돼 있다. ‘사장’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누구보다 성실히, 열심히, 치열히 달려온 저자가 ‘나중이 아닌 지금’, ‘다른 곳이 아닌 자신의 업에서’, 오직 ‘일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현실적 조언이 담겼다.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삼성맨’으로 성공하기까지 체득한 이른바 ‘챔피언의 법칙’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물론 소위 ‘초일류 기업’의 맨 밑에서 꼭대기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의 성공 방정식 풀이 과정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어지간한 독자는 흉내 낼 엄두조차 나지 않을 수준이다. 하지만 단순히 말단 사원부터 대표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장인(직업인)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고 있는 게 맞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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