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나래, 잔디 깎으며 야인 포스→쾌녀의 통삼겹 먹방 "사냥해 온 듯"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쾌녀의 고기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14일 MBC ‘나혼자산다’에선 박나래가 집 마당의 잡초를 제거하고 마당에서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청바지에 장갑, 모자까지 완벽한 작업복을 갖춰 입고 더운 날씨 속에서 잡초뽑기에 나선 박나래. 잡초와의 사투 중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자 호스를 가져와 자신의 머리에 물을 뿌렸다. 전현무는 박나래의 야인 같은 포스에 “상남자네. 남자 화장품 광고 들어오겠다”라고 쾌녀의 매력에 감탄했고 키 역시 “상여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기계로 잔디를 깎던 박나래는 기계가 멈추자 짜증을 드러냈고 기안84는 “네가 화가 많아진 게 남성호르몬이 많이 생겨서 그렇고 나는 눈물 나는 게 여성호르몬 많아져 가지고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결국엔 사우나에서 다 함께 만나게 되는 것 아니냐”라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호스 샤워로 얼굴을 적신데 이어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쾌녀 행보에 전현무는 “목젖도 좀 있는 것 같은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예초기를 들고 단숨에 잔디를 깎아 버리는 박나래의 박력 넘치는 모습에 “멋지다” “잘한다”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다섯 시간의 투자로 무성했던 잡초가 말끔하게 잘라진 모습에 박나래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잡초를 제거한 후에는 주방을 찾아 노동주를 들고 야외로 나갔다. 쾌녀다운 원샷을 하고는 “잔디의 노동을 잊게 하는 최고의 노동주다. 너무 시원하더라”고 말했고 휴식을 만끽했다. 

휴식 후 박나래는 다시 전기톱을 들고 등장했고 기안84는 “조만간 경운기 타고 나타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원에 있는 대나무가 너무 많이 자라서 손을 봐야 한다는 박나래는 대나무를 능숙하게 잘라내는 모습을 보였다. 대나무까지 자르며 정원가꾸기를 끝낸 박나래는 말끔해진 정원에서 불을 피우고 꼬치에 통삼겹과 민어통구이 만들기에 나섰다. 

삼겹 꼬치를 통째로 들고 입과 손으로 뜯어먹는 박나래의 쾌녀 먹방 포스에 멤버들은 “사냥해 온 것 같다” “나래 족장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고기에 입을 맞추자 전현무는 “이제 키스를 고기랑 하는 구나”라고 놀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민어 통구이를 뜯어먹으며 또다른 미식여행에 나선 박나래. 생선살을 맛 본 박나래는 “안의 속살이 입틀막이다. 목포에서 먹었던 그 맛이 나더라”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문명사회에서 왜 이러고 사냐”라고 말했고 김대호는 “지역 축제 중에 선사문화축제 같은 게 있다. 원시인들이 저렇게 먹었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무린세스’ 전현무는 “나는 포크와 나이프 없으면 안 돼”라고 새침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열심히 쾌녀의 먹방을 펼치던 박나래는 “혼자 먹으니까 입맛이 없다”고 말해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박나래는 이날 땀을 흘리며 정원에서 일한 일상에 대해 “너무 만족하는데 일주일은 행복할 것 같다. 일주일이면 풀이 또 자란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