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객고립·주민대피' 야간 신고 속출…이틀 간 강원 집중호우 '원주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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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강원 원주와 평창의 누적강수량이 20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강원 곳곳의 집중호우로 고립된 야영객 구조와 시설피해 복구 등 안전조치가 이어졌다.
15일 강원도와 주요 시·군,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14일 오후 11시30분까지 강원 영서남부 시·군 누적강수량은 원주 265㎜, 평창 211.5㎜, 정선 182.5㎜, 영월 162㎜, 횡성 16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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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발생·토사유출·저지대침수·옹벽붕괴…피해 신고 '가지각색'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강원 원주와 평창의 누적강수량이 20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강원 곳곳의 집중호우로 고립된 야영객 구조와 시설피해 복구 등 안전조치가 이어졌다.
15일 강원도와 주요 시·군,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14일 오후 11시30분까지 강원 영서남부 시·군 누적강수량은 원주 265㎜, 평창 211.5㎜, 정선 182.5㎜, 영월 162㎜, 횡성 160㎜ 등이다.
영월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한 때 호우경보가 발령된 원주는 다시 호우주의보로 변경돼 유지 중이다. 이외 영서남부와 남부산간 등의 호우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전날 아침부터 밤까지 비가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야간에도 야영객 고립 등 피해와 주택침수 등의 시설피해가 속출한 상황이다.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쯤 원주 부론면의 한 주택이 일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조치 중이다. 하수구가 막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된 상태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쯤에는 원주 가현동의 한 저지대가 침수돼 양수기로 물을 빼는 조치가 취해졌고, 오후 8시7분쯤 원주 판부면 금대리에선 한 길이 불어난 물에 잠겨 야영객 2명이 고립돼 약 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5분쯤 구조됐다.
여기에 원주에선 태장동의 한 주차장 옹벽 붕괴로 2명이 대피하기도 했으며, 판부면의 한 길에선 토사가 유출돼 주택에서 외출하려던 주민 2명이 고립되기도 하는 등 각종 시설피해와 소방구조 활동이 이어졌다.
도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인제 상남면에선 토사유출로 주택일부가 파손돼 주민 1명이 대피했다. 이 밖에 홍천의 한 도로에선 낙석이 발생했고, 영월에선 하천범람으로 한 도로가 침수됐으며, 춘천에선 한 도로가 침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도내 시·군 관계자들은 “야간에도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면서 “소방구조활동과 피해지역 복구 등 안전대책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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