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가 나를 SNS에"....‘성덕’된 곽도규, 올스타전 마치고 한참 동안 휴대폰 바라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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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곽도규가 퓨처스 올스타전을 마친 소감을 남겼다.
곽도규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선발돼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경기를 마친 후 곽도규는 "운 좋게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생각한대로 잘 던져서 기쁘다. 이런 기회를 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운드에 오를 때 곽도규는 손승락 KIA 퓨처스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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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곽도규가 퓨처스 올스타전을 마친 소감을 남겼다.
곽도규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선발돼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던 곽도규는 7-9로 뒤진 8회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후 곽도규는 “운 좋게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생각한대로 잘 던져서 기쁘다. 이런 기회를 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운드에 오를 때 곽도규는 손승락 KIA 퓨처스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곽도규는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처음 투수 교체할 때 올라와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내가 ‘볼넷입니다’라고 답했다. 자신 있게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피칭했다. 또 ‘내려갈 때 세리머니도 해라. 마음 편하게 내려가라’고 하셨기 때문에 세리머니까지 해봤다”고 답했다.
이날 곽도규는 잊지 못할 추억도 쌓았다. 가수 빈지노의 열성 팬이라는 곽도규. 빈지노가 자신이 투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게시한 것을 보고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쪼그려 앉아 영상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기쁨을 만끽했다.
곽도규는 “내가 빈지노의 팬이다. 어렸을 때 삼촌의 MP3에 담긴 빈지노의 노래를 듣고 힙합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전에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도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 구단 영상팀 PD가 SNS를 확인해보라고 해서 봤는데, 빈지노가 내 영상을 게시했더라. 정말 기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좋았다.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또 좋아하는 가수가 내 영상까지 게시하니까 더 좋더라”며 웃었다.
올해 곽도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퓨처스리그 22경기에서 25⅔이닝 5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군에서는 6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곽도규는 “1군 선수들과 경기를 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많이 신경이 쓰이더라. 그냥 공만 던지는 게 아니었다. 2군에서는 주자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항상 똑같이 공을 던지려고 한다. 세트 포지션이 들어가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게 하려 한다. 일정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 후반기에는 1군에서 시즌을 마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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