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 '미친 스피드' 수비수 다 모았다, 김민재에 이어 'PL 스피드 킹'까지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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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미친 영입이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명의 수비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래서 뮌헨이 택한 선수는 '스피드 레이서' 카일 워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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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야말로 미친 영입이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명의 수비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 우측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구두합의 했다.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적료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협상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맨시티는 워커의 몸값으로 1500만유로(약 213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을 대폭 물갈이 하고 있다. 먼저 '짠물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떠오른 김민재(26)를 영입했다. 개인합의와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제 남은 과정은 한 가지다. 뮌헨이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5000만유로(약 712억원)를 지불하면 이적이 마무리된다.
여기에 우측 풀백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프랑스 국가대표 사이드백 뱅자맹 파바르의 이적이 예상된다. 그래서 뮌헨이 택한 선수는 '스피드 레이서' 카일 워커였다. 맨시티에서 6시즌 동안 254경기를 뛴 워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공격적 풀백 중 한 명이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한 시즌 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워커의 영입이 성사되면 뮌헨 수비진에는 발빠른 수비수들이 모두 모이게 된다. 톱 스피드를 자랑하는 건 역시 워커다. 지난 시즌 EPL에서 '스피드 킹'에 등극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워커는 지난 5월 14일 에버턴전에서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와 스피드 대결을 펼쳤고 PL 선수들 가운데 이번 시즌 가장 빠른 기록을 찍었다. 시속 37.3km/h.
뮌헨에는 워커 못지 않은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우측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다. 37.10km/h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의 스피드다.
특히 새로운 조합으로 뮌헨의 수비를 담당할 센터백들의 스피드도 만만치 않다. 김민재는 32.10 km/h, 마티아스 데 리흐트도 33.23 km/h의 최고 스피드를 기록했다. 김민재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스카우트한 포르투갈 출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비정상적으로 빠른 센터백"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새 시즌 뮌헨 수비진은 스피드만큼은 상대 공격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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