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사모펀드] 어피너티, 비아다빈치 새주인 올라…볼트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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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 서브원을 통해 의약품 유통기업 비아다빈치를 인수했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재단법인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80.12%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마쳤다.
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지난 2019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한 창원에너텍을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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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 매각주관사 딜로이트, 티저레터 배포
[더팩트|윤정원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 서브원을 통해 의약품 유통기업 비아다빈치를 인수했다.
◆ 어피너티,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 SPA 체결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재단법인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80.12%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마쳤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시장에서 추정하는 금액은 8000억 원 수준이다.
2010년 설립된 비아다빈치는 의약품 도매업과 위생용품 판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의약품 유통업계 매출 기준으로 보면 업계 6위다. 매출 대부분이 치료약 유통을 중심으로 병원 거래에서 나온다. 카톨릭재단 산하에 있는 성모병원과 수의계약을 통해 장기간 독점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매출 9504억 원, 영업이익 146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과 비교해 10%, 14.5% 오른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서브원의 볼트온(bolt-on·추가 투자) 성격의 거래로 파악된다. 어피너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브원은 작년 3월 국내 1위 사무용품 유통회사인 오피스디포를 616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 스카이레이크, KDA 매각 추진…1500억 원 규모
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자동차 부품업체 케이디에이(KDA)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최근 주요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KDA 매각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1500억 원가량이다.
1979년도에 설립된 KDA는 경상남도 김해시를 기반으로 한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다. 차량용 프로펠러 샤프트(엔진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장치)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샤프트, 요크 등을 히타치, IFA, NDL, AAM 등 전세계 주요 프로펠러 샤프트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환경차, 소형 선박, 경항공기 부품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2018년 KDA와 협성드라이브라인·화진정밀·JK드라이브라인 등 4개 회사의 경영권을 약 1000억 원에 인수했다. 2019년 스카이레이크는 화진정밀을 청산하는 한편 KDA를 앞세워 나머지 관계사인 협성드라이브라인과 JK드라이브라인을 흡수합병시켰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연 매출액은 858억 원, 영업이익은 84억 원 수준이다.
◆ SG PE-SKS PE, 창원에너텍 원매자 물색
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지난 2019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한 창원에너텍을 매각한다. 최근 SG PE 및 SKS PE는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와 창원에너텍 매각을 재개하기로 하고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창원에너텍 지분 100%다. 창원에너택의 매각가는 1000억 원 중반대로 추정된다.
SG PE와 SKS프라이빗에쿼티(PE)가 회사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9년이다. 당시 구주 및 전환사채(CB) 인수에 각각 420억 원, 240억 원을 투입했다. 이후 볼트온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된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206억 원을 추가로 납입했다. 총 투자금은 866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SG PE의 투자금은 315억 원이다. 처음 지분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200억 원과 유상증자에 납입한 115억 원 등이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SG PE의 지분율은 약 36% 수준이다. 나머지는 SKS PE가 보유 중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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