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홍수 특보 지역
[앵커]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홍수특보 발령지역이 늘고있습니다.
KBS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전체적인 홍수특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밤 사이 홍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어느 지역이 위험합니까?
[기자]
네, 이 시각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는 홍수입니다.
밤 사이 비 상황에 따라 하천이 넘칠 수도 있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충청 금강 유역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이 시각 홍수주의보, 경보가 내려진 곳 보겠습니다.
빨간색이 홍수경보, 노란색이 홍수주의보 지점입니다.
북쪽부터 홍수경보가 내려진 곳을 말씀드립니다.
6곳입니다.
괴산군 목도교, 문경시 김용리, 대전에는 두 곳인데요.
원촌교와 만년교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어 논산시 논산대교, 또 완주군 삼례교에 내려져 있습니다.
이런 홍수경보 지점은 계획된 홍수량보다 70%가 넘었다는 뜻입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수위가 가장 높은 논산시 논산천 논산대교 지점 보겠습니다.
현재는 차량이 통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위가 다리 진입로까지 거의 차오르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이곳의 수위를 그래프로 보겠습니다.
빨간 선을 넘으면 홍수 경보, 보라색 선을 넘으면 사실상 물이 넘치기 직전 상태로 보면 되겠습니다.
치솟아 오르기만하던 그래프가 오후 8시쯤부터 이곳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하강하는 모습인데요.
다만, 밤 사이 이곳에 비가 더 올 수 있습니다.
심각 단계를 넘으면 지자체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밤이 깊었습니다만, 인근 침수 위험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은 재난문자와 지자체 연락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역시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 대전 갑천의 원촌교로 가보겠습니다.
다리 상판 바로 아래까지 흙탕물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차량이 통제됐다가 현재는 통행가능한 상태로 보이는데요.
밤 9시 30분쯤에 홍수경보 수위인 빨간 선보다도 낮아지는 것이 확인됩니다.
이에 따라 인근 재해위험지구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대전 대동천지구를 지목할 수 있겠습니다.
대동천이 넘치면 인근에 주거지와 상업지가 있고 특히 학교 등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할 곳입니다.
이외에도 전북 완주군의 삼례교 지점에도 홍수경보가 1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동강 권역인 경북 문경의 김용리 지점에도 홍수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수위가 유동적이라 계속 상황을 살펴야합니다.
물론,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다고 해서 바로 물이 넘치는 건 아닙니다.
이보다 통상 2~3m정도 더 높게 계획 홍수위가 잡혀있고, 또 제방 여유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있고, 댐 방류량이 더 늘어나면 언제든 수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기상상황을 자주 확인하며 재난문자에도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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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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