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장맛비' 충청권 호우특보 속 피해 속출…대전·논산은 홍수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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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대전과 세종, 충남·충북 등 충청권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4명이 토사에 매몰돼 2명이 사망하는 등 강한 비로 인해 침수나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논산, 계룡, 보령, 아산 등에서도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7시 19분쯤에는 공주 이인면에서 축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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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대전과 세종, 충남·충북 등 충청권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4명이 토사에 매몰돼 2명이 사망하는 등 강한 비로 인해 침수나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청권에 접수된 피해 신고건수는 총 45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전 8시 16분쯤 서구 용촌동에서 차량 1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차량 지붕 위로 피했다가 구조됐다.
또 서구 정림동 한 주택단지가 침수돼 총 18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낮 12시 10분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된 세종은 가로수 12주가 쓰러지는 등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오는 16일까지 많은 곳은 최대 4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충남에서도 이날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59분쯤 충남 부여 내산면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민가 1채를 덮쳤으나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오후 4시 2분쯤에는 논산 양촌면 양지추모원에서 산사태로 방문객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매몰자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사망했고, 나머지 매몰자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논산, 계룡, 보령, 아산 등에서도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7시 19분쯤에는 공주 이인면에서 축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또 부여에서는 농경지와 시설 21곳이 침수됐으며, 논산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비닐하우스 50동과 논 40㏊가 침수됐다.
충북에서도 각종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충북 옥천 옥천읍 서대리 야산에서 흙더미가 주택을 덮쳐 집에서 쉬고 있던 60대A 씨가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20분쯤에는 영동 영동읍 오탄리 국도에서 빗길을 운전하던 SUV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전신주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사망하고 동승한 60대 남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옥천에서는 굴다리에서 성인 남성 허리만큼 물이 차 차량 시동이 꺼져 구조대가 출동해 차량 운전자를 구출했다.
영동의 한 마을에서는 개울이 넘치면서 주민 6명이 고립됐다가 전원 구조됐다.
지난 13일부터 지속된 폭우로 수위가 상승해 하천이 넘치거나 충청권 곳곳에 홍수특보가 내려졌다.
이어 오후 2시 20분에는 대전 갑천 만년교 지점에 오전 발효됐던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상향됐다.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준 대전 갑천 만년교, 원천교 지점과 충남 논산 논산천 논산대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어 홍수주의보는 △세종 금강 햇무리교 △충남 공주 금강 금강교 △부여 금강 백제교 △논산 금강 황산대교 △예산 무한천 예산대교 △아산 곡교천 충무교 △충북 영동 금강 양강교 △청주 미호강 미호천교 △청주 무심천 흥덕교 △괴산 한강 목도교 등에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10시 15분 기준 대전, 세종, 충북 전역, 태안·당진·서산을 제외한 충남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충남 태안, 당진, 서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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