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사랑을 가장한 통제" 류핍립도 4천만원에 빚진 사연 [Oh!쎈 종합]

김수형 2023. 7. 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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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에서 류필립, 미나부부가 고민을 전한 가운데, 류필립이 미나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속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방송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류필립 미나부부가 출연했다.

17세 나이차인 커플을 소개, 바로 50세 아내인 미나와 33세 남편인 류필립이었다.

특히  류필립은 미나의 잔소리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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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금쪽 상담소'에서 류필립, 미나부부가 고민을 전한 가운데, 류필립이 미나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속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방송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류필립 미나부부가 출연했다.

17세 나이차인 커플을 소개, 바로 50세 아내인 미나와 33세 남편인 류필립이었다. 두 사람의 고민을 물었다.
류필립은 "일거수일투족 신경쓰는 아내, 피곤하다"며  "나의 모든 것 1부터 100까지 다"라며 24시간 붙어있는 탓에 스케줄도 빡빡하게 잡혀있다고 했다. 

특히  류필립은 미나의 잔소리가 많다고 했다.  체념한 듯한 류필립 표정을 오은영이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 류필립은 "정신상태부터 체크를 당한다"며  무대 전부터 미래설계를 한다는 것.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한 성장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했다.

심지어  자는 시간이 제일 평화로운 시간이라는 류필립은  "아내가 조용하기 때문"이라며  늦잠이 도피처였다고 했다.  갑자기 울컥했다. 눈물까지 보인 그였다. 

오은영은 "부부 권력격차가 보여, 한 쪽이 나이가 많을 때 인생의 경험, 경제적 안정이 있다면힘의 균형에서 차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힘이없는 상대를 과도하게 통제한다는 것.  사랑을 가장한 통제가 될 수 있음을 염려했다. 특히  권력차가 있을 때 이혼율도 높아진다고 했다. 약 20세 차이는 이혼율이 95%라는 통계에 모두 놀랐다. 

이때, 오은영은  필립에게 가수는 생업을 위한 수단일지 하고싶은 직업인지 물었다.이에 필립은 "가족한테 미나씨가 큰 돈을 빌려준 적 있다"며 "그때부터 빚진 느낌이 들었다"며 속마음을 꺼냈다.이후 관계에서 힘이 기울어진 느낌을 받았다며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그 때부터 마음의 짐이 있었다고 했다.

미나는 "4천만원 빌려줬던 것"이라며 대출보다는 가족이기에 흔쾌히 도와준 것이라 말했다. 아내의 마음은 알지만 불편했다는 류필립은 "자아를 잃은 것같은 기분"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오은영은 "남편을 아끼는 사랑이지만  남편의 성장과 발목을 잡는 행동"이라며가장 중요한건 당사자 류필립의 마음이라고 했다. 류필립도 "아내가 사랑이 넘치는 걸 알고 결혼했는데그 사랑이 제 발목을 잡을 줄 몰랐다"며 마치 구속처럼 느낀다고 했다.

미나는 "어릴 때부터 고생했던 남편, 고생 안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남편 인생 자체를 책임지려한 모습.
미나는 "제 가족이 편했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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