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 헤아 대체자’ 영입 임박…‘텐 하흐 픽’ 5500만 유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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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협상 끝에 새로운 주전 골키퍼 영입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27) 영입에 임박했다. 이적료 5,000만 유로에 추가 비용 500만 유로(총 5,500만 유로, 약 783억 원)가 발생했다"라고 알렸다.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오나나는 아약스 주전 골키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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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긴 협상 끝에 새로운 주전 골키퍼 영입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27) 영입에 임박했다. 이적료 5,000만 유로에 추가 비용 500만 유로(총 5,500만 유로, 약 783억 원)가 발생했다”라고 알렸다.
맨유에 새바람이 분다. 골키퍼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12년간 맨유에서 활약했던 다비드 데 헤아(31)는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 해외 클럽들이 데 헤아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의 선택이다.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2018-19시즌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하며 유럽 축구계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오나나는 아약스 주전 골키퍼였다. 결승 문턱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후 오나나는 이탈리아 세리에A로 둥지를 옮겼다. 2022-23시즌 인터밀란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했다. 오나나는 뛰어난 발밑과 선방 능력을 지닌 골키퍼로 알려졌다. 위기 상황마다 빛난 오나나의 선방 덕분에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자 맨유가 본격적으로 오나나 영입에 나섰다. 3,9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에 달하는 최초 제안은 거절당했다. 인터밀란은 주축 골키퍼를 쉽사리 내주지 않았다.
결국, 맨유가 인터밀란의 손을 들어줬다. 총 5,500만 유로를 지불해 오나나 이적료 합의에 성공했다. 이미 개인 합의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오나나가 맨유 옷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선수단 개편 중이다. 아약스 시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안토니를 데려온 데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다. 오나나까지 데려와 본인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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