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논산천 논산대교 범람 우려… 대전 등 도심도 홍수경보
[앵커]
도심 하천마다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300mm의 비가 내린 충남 논산천의 논산대교에서도 홍수경보가 내려졌는데 대홍수경보까지 불과 0.7미터를 남겨둬 논산시가 주민대피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평상시 수위가 2미터 안팎이었던 이곳 논산천의 수위는 조금전 8.9미터까지 높아졌다 지금은 8.7미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홍수경보 기준인 9.4m까지 0.7m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근의 탑정저수지 저수율이 100%를 넘어 초당 1100톤을 방류하고 있어 범람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홍수위 이상 물이 넘칠 것이 확실시 될 경우 주민대피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천 진출입로에 대형 흙포대를 쌓아 범람에 대비했고, 사전에 피해 예상지역 주민에게 대피 동선을 안내해놓은 상태라며 대피령 발령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충청지역에 밤사이 큰 비가 예보됐는데 주변 주민들은 대비를 하셔야겠네요.
충청지역 대부분 도심하천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졌죠.
[기자]
네, 대전 도심을 지나는 만년교와 원촌교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져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 때문에 퇴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겼었습니다.
세종 햇무리교와 충남 예산 예산대교, 논산 황산대교, 부여 백제교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금강 지류 하천들의 물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대청댐이 방류량을 초당 2천 5백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범람을 막기 위해 초당 천 3백톤으로 조절했습니다.
어제부터 충청권에 내린 비는 논산 연무가 335mm, 부여 양화 276, 당진 234 대전 190, 세종 고운 188mm 등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일부지역에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극한호우'가 내리는 등 모레까지 최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논산시 논산대교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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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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