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논산서 산사태로 2명 사망…낚시객 1명 실종
김예은 2023. 7. 14. 23:22
[앵커]
하루 동안 3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충남 논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봉안시설을 찾은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습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낚시객이 실종됐고, 부여에서도 뒷산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더미와 나뭇가지가 뒤엉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굴착기가 투입돼 분주하게 진흙더미를 정리합니다.
충남 논산시 양촌면의 봉안시설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방문객 4명이 매몰된 겁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안 쓰는 건물을 산사태가 나서 덮친 거예요. (봉안시설 안에) 사람이 있었던 게 아니고, 봉안하고 내려오다가 사고를 당한 거예요."]
119구조대원들이 산사태 발생 한 시간 반 만에 매몰자 4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각각 70대와 80대인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나머지 2명도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일가친척 관계로 봉안시설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저수지에서도 낚시를 하던 70대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충남 부여에서도 뒷산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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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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